일상 이야기

내가 소주를 사는 소소한 이유

김씨줌마 2017. 3. 29. 09:00

가끔 마트에서 커다란  소주를 사오는데...

내가 소주를 사는 소소한 이유는..


첫번째...청소할때 사용하려고...

빨간뚜껑...초록두껑...번갈아 사는데...이번엔 초록뚜껑...

특별한 이유는....없고..그냥...기분대로 집어오다보니..초록..




가스렌지를 늘 닦아도...한번 사용하면 또...이렇게

기름이 묻고...국물이 흐르곤 한다..



가벼운 기름때엔...소주와물을 섞은 소주물을 뿌려

키친타올로 쓰윽 닦으면 끝..



무심한 척...소주물 칙칙칙~뿌리기만 하면...

마법처럼 바로 멀~끔한 모습이 된다..




두번째...방충 및 냄새제거...

계피주...

통계피와 소주를 섞어 2주 후에 걸러내어 사용한다..

여름에 방충망등 거실이나 방에 뿌리면 모기도 막고...

야외 나갈때 몸에 뿌리면 모기도 덜 물린다..

생선 굽거나 김치찌게같이 강한 냄새의 음식을 할때..

냄비 겉이나...생선 구울때 팬에 키친타올 덮고 하는데..그때..

그 위에 뿌리면 금방....냄새를 잡아 주는 마법을 보여준다..

 



세번째....먼지제거...

쌀뜨물과 소주를 섞어...공중에 뿌리고 나서 청소를 하면...

미세먼지도 함께 떨어진다고 해서 요즘같이 미세먼지 많을때

공중에 칙칙..뿌리고 청소....음식하고 나서 집안에 남아있는

콤콤한 냄새도 잡아준다...




네번째....욕실청소...

과탄산소다와 주방세제 그리고 소주를 넣고

잘 섞어...욕실 청소하고 나면...

반짝반짝한 완벽한 욕실을 볼 수 있다..



다섯번째는...가끔...고추장 담을때...

그리고...

한 잔 땡길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