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 다녀오다

김씨줌마 2018. 1. 2. 18:00

2017년...냄편의 퇴임과 함께..다사다난 했던 정유년을 보내며...

전주 한옥마을로 바람을 쐬고 왔다..

정해져 있던  시간 이였지만..하얗게 빨아 둔 와이셔츠를 보니..

나도 모르게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그동안...덕분에 따뜻하게 지낸 시간..

수고한 냄편에게 감사하다




3막2장 까지 잘 끝낸 기념으로 2017년 마무리 하러 고고씽~~

한옥마을 몇 번 다녀왔지만...경기전은 왠지 시간 부족으로

건너뛰어 못 봤었는데...이번엔...아침 먹고..경기전부터 관람했다












어정






동재에 앉아  뒤를 보니 그림액자가 하나 달린듯 아름답고

앞을 보니 전동성당이 아름답게 보인다



초미세먼지가 깔렸다더니...날씨가 흐릿했지만..겨울에 보는

한옥마을도 예뻤다


제향에 쓰이는 그릇과 가구를 보관하는 제기고..



떡과 다식을 만드는 조병청

한옥은 굴뚝도 한 걸음 뒤에 빼서 안전하면서도

또 다른 건축물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디딜방아와 절구를 두고 음식을 만들었던 용실



사람들이 몰리기전에 일찌감치 휘~휘 둘러보고 나온 경기전 앞에

볏집공예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망태와 계란집..옛날 시장에서 계란을 저렇게 담아 팔았었는데..

왠지 정감있어 보인다



서서히 활기가 차오르는 한옥마을을 더 둘러보고 순천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