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대림미술관 전시 Paper, present - 너를 위한 선물

김씨줌마 2018. 5. 9. 22:19

대림미술관 전시 너를 위한 선물 Paper, present

전시가 끝나기 전에 대림미술관 전시를 다녀왔다

종이의 부드러우면서 강한 힘... 순백의 아름다움이 한층

돋보였던 Paper, present

도슨트 투어는 시간을 맞출 수 없어 대림미술관 어플의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면서 관람을 시작했다






단지..종이를 주름 잡고 이어 붙혔을 뿐인데..

너무나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에 한참을 바라보았다








가벼운 몸 놀림으로 사뿐히 뛰어오르는 무용수의 모습이 느껴졌던 작품




레이스 보다도 더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

기하학적 무늬를 반복적으로 정교하게 핸드컷팅한 작품

섬세한 손길이 만든 햇살

이 작품을 작가 혼자서 기계 도움 없이 손으로 오려 만들었다는것이

놀라웠던 작품








공기를 담는 그릇..이라는 작품

종이를 얇고 좁게 컷팅해서 위.아래로 잡아 당겨서 만들어진 작품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색과 모양이 변하는 것을 느껴볼 수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종이는 연약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한다




종이를 접고 오므리고 잘라내어 만든 화려한 작품




모양을 그리고 오리고 붙히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카셋트와 테이프..얼마나 정교한지..마치...테이프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플레이 될 듯해 보였다







하늘하늘 거리고 여리여리한 꽃 잎들 사이를 걸으면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이 드는 공간....

작품의 짧은 거리가 아쉬워 자꾸 왔다갔다 하며 뒤돌아 보게 한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천천히 걷다보면 벽 면의 유리로 인해  해질녁의

넓은 갈대 밭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공간





오랫만에...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온 대림미술관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