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서서히 풀려가니
겨우내 생각만 하고 내내
미뤄두었던 청바지 허리를 더
미루지 말고
고쳐야 할 것 같아서 재봉틀을 꺼냈다
쑥~쑥 입는 고무줄 바지 편안함에
요만큼의 버튼도 불편해서
버튼을 떼고
지퍼도 떼고
박아버리기로 했다
특별한 기술 없이
문대기 방법으로 드륵드르륵~
박아서 입어보니
너무 편안하다
꼼지락 거리며 바지 2개
꿔 매 놓고 봉틀이 꺼낸 김에
여름 베개커버도
만들어보기로 한다
조각원단도 없앨 겸 시작한
조각잇기였었는데
원단이 애매하게 모자라서
이도저도 아니게 마무리가 안 돼
가지고 있던 조각
누빔원단을 사용하면
더 톡톡하고 예쁘겠지만
몇 개 하자고
완성품이 마음에 들지 안 들지
모르는데 원단을 또 사기도 애매해
일단은
퀼팅 솜도 두지 않고
여름에 베개에 가볍게 씌워서
사용하면 어떨까 싶어
홑겹으로
드르륵드륵드르륵~~
홑겹의 커버지만
씌워놓고 보니 가볍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
마음에 든다
샘플로 하나 완성했으니
몇 장 더 만들어 놓으면
여름 내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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