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커버를 바꾸다가
퀼트 이불을 꺼내 잠시 추억에
젖어봤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봐도
잊고 있다가 가~끔 꺼내봐도
언제 봐도 반가운 오랜 친구처럼
한 땀 한 땀 추억이 생각나는 퀼트
이불 몇 가지만 남기고 다 정리했었는데
매트리스 커버 바꾸다 생각나서
오랜만에 꺼내봤다
10년이 훌~쩍 넘은 한복벽걸이
어느 해 설날에 맞춰서
한복과 꽃버선으로 벽걸이를
만들었었는데 지금 봐도 참 곱다
아기 한글이불도 10년이 훌~쩍
넘었다
털팔주니어 생기면 준다고 만든 이불
언제 결혼할지도 모르면서
며느리가 원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나 홀로 짝사랑에 빠져
퀼트에 진심일 때 만들어 둔 아기이불
알록달록 이불 하나하나 꺼내보며
조각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빠져본다
노안으로 바늘 놓은 지 오래지만
이불 꺼내보다 갑자기 생각나는 퀼트
워~워~마음 진정시키고 이야기책
접어 다시 서랍으로
바람 좋은 날 거풍 한번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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