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에 들러
싱싱한 생선 젓갈 물미역등도 사서
얼음포장해서 쟁여 싣고
어서와 한국~~ 에도 나왔던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출발~
호랑이 꼬리인 호미곶
왜 토끼꼬리로 기억되고 있는 건지..ㅋ
새해가 되면 해맞이하러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호미곶광장에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러 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줄 서서 찍은 상생의 손
상생의 손
처음 볼 때는 좀 이상스러워 보였는데
오래보다 보니 좀 멋있는 거 같기도 하다
🤔😁
호미곶을 둘러보고
동백꽃필 무렵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보러 갔다
치열한 눈치 끝에 어렵게 주차하고
아기자기한 동네 구경을 시작해 본다
당시
거주하던 일본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는 근대역사관은 문이 닫혀
있어서 아쉬웠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 안 열은 건지 시간을
못 맞춘 건지 우얏든 아쉬움에 담장
넘어로만 바라본 근대역사관
동백이 드라마를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동백이
거리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동백이 카페, 동백이 집이라고 가보라고
안내를 해서 재미있었다
여명의 눈동자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었구나~
추억의 드라마 사진으로 한번 더 보고
동백이 집으로 가는 계단이기도 하고
계단을 오르면 호국영령들의 위폐를 모신
충혼각이 있기도 하다
구룡포공원 입구 계단과 돌기둥은
1944년에 일본인들이 세웠으며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패전으로
일본인들이 떠난 후 구룡포 주민들이
이름에 시멘트를 발라 기록을 덮어버리고
돌기둥을 뽑아 거꾸로 돌려세웠다
그 후 1960년대 구룡포 주민들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위폐를 봉안할
충혼각을 세우는 과정에 도움을 준 후원자들의 이름을 다시 앞뒤로 돌려
세운 돌기둥에 새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보기보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오면 충혼각 앞에
위용을 뿜어내는 구룡도 볼 수 있다
바닷바람에 말라가는 피데기
널어놓았다가 하나씩 걷어서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다
바다는 역시 동해바다
바람도 적당해서 좋았던 겨울바다
겨울 끝자락에 걸린 예쁜 겨울바다
잘~~ 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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