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햇살을 바라보다 문득
여행 갈까??!!
한동안 잠잠했던 뜬금포 여행에 웬일로
흔쾌히 호흥을 해주는 냄편
급하게 숙소부터 예약하고
트렁크 챙겨
포항으로 출발~~
부지런히 온다고 왔는데도
포항에 도착하니 어둑어둑해졌다
영일대 해수욕장 이란 이름 보단
북부해수욕장 이란 이름이 더 익숙한
영일대 해변
멀리 영일대와 포철에서 기부했다는
환호공원의 스페이스 워크 불빛이
밤바다를 훤~하게 한다
지난 폭우에 불 꺼졌던 포항제철에
다시 불이 켜져 바다를 밝히고 있다
호텔에서 볼 때마다 설레는 일출
아침으로 콩나물 국밥 한 그릇 먹고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으로 왔다
잠깐만 들렸다가려고 들어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볼거리가 많고
산책하기 좋아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름다운
겨울바다
연오랑세오녀 안내도 한번 훑어보고
귀비고 전시관
연오랑세오녀를 물결 따라 일본으로
데려간 거북바위
세오녀의 비단을 가져다준 거북바위
잘 몰랐던 연오랑세오녀의 설화도
읽어보며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도
상쾌하다
연오랑세오녀가 살았을 마을도
만들어 놓아서 둘레둘레 돌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귀비고는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창고의 이름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
(해와 달이 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을
밝힌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신라시대 바닷가에 살던
연오와 세오 부부가 물결 따라 움직인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가
일본에서 돌아올 수 없는 세오가 짠
비단을 거북바위에 태워 보내온
비단에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오와 세오처럼 바위를 타고
바다로 가는 게임을 해볼 수 있다
게임의 룰을 잘 읽어보고 게임시작~
세오녀처럼 베틀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 10주년
기념작품
매시 정각에 '태양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공간
시간이 맞지 않아서 노래 감상은 패쓰
어린이들이 재미있어할 공간이
많았다
VR 체험공간
연오랑세오녀의 설화를 새긴 작품
산책로에서 내려다본 일월대
미세먼지 인지 날씨가 흐린 건지
아쉽게 먼~바다가 안 보이지만 느긋하게
산책하기에도 좋고 볼거리도 많았던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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