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 이야기

나홀로 드라이브 주문진 당일여행 강릉 선교장

김씨줌마 2022. 10. 19. 09:07


주문진 해변에서 놀다가
늦은 점심을 먹고 강릉 선교장으로
내려왔다


입장료 5000원 내고 들어와
입구에 있는 선교장 박물관 부터
돌아보는데
아기자기 볼거리가 많다

장기판과쌍육판
언뜻보기에 체스판과 비슷해보이는
쌍육판 이지만
놀이방법은  주사위를 던져 노는 보드게임과 더 비슷한
놀이게임이다


비녀와떨잠


궁궐출입증과마패




여인들의 고운손때가 묻은
반짇고리는 볼때마다 정겹다


손풍구  보는순간
유해진의 강력햐가 떠올라
혼자 ㅋㅋㅋㅋ


작은 삽 크기만한 주걱이
선교장의 살림을 가늠해보게 한다


활래정
작은 다리를 건너 나무 그늘에 앉아
풍류를 즐기던 여유가 느껴진다


한눈에  다 담기에
너무 큰 선교장
맑은 하늘과 작은 나무 숲
가지런한 기와가 잘 어우러져
마냥 바라보게되는 아름다운 선교장


선교장 카페에서 바라본 안채
팔작지붕이 우아하다


선교장을 둘러보러
솟을대문으로 들어간다


안채 툇마루에 앉아 올려다본 하늘
어쩜 이리 예쁠까
아늑~하다


커다란 뒤주


안채에서 바라본 사랑채
한발자욱 보폭에  딱 맞게 놓인 징검다리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아서
자박자박 걷기에 좋다




안주인과 며느리가 거처했던 안채



안채와  서별당을 거쳐 사랑채
열화당으로 오니
독특한 처마가 보였다
열화당의 테라스는 조선말기에 러시아식
건물로 러시아 공사관에서 선물로
준것이라고 한다

창덕궁 후원에 가면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를 위해 지은
연경당 서재인 선향재에도
고종이 설치한 처마동판을 볼수있는데
햇빛을 조절할수 있다고한다


팔작지붕과 겹처마로 이뤄진 선교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이
진솔하게 살아있는  향기가 좋다


열화당에서 바라본 행랑채
선교장을 찾은 손님과 주인의 심부름을
돕는 집사들의 거처로 사용했다는
행랑채가 선교장의 부를
보여주는것 같다



선교장 박물관-활래정-안채-서별당
열화당 순서로 느긋하게
돌아보고 다시 주문진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