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강원도 양양 여행 중에
들려봤던 양양시장
그때는 조금 썰렁했었는데 장날 오면 볼거리 많다고 상인에게 얘기 들었지만
4.9일에 열리는 오일장날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마침
이번 양양 여행 중에 날짜가 맞아서
양양시장 오일장날을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주차장 운영도 잘 되어있어서
양양시장공영주차장을 이용해도 되고
남대천공영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다만.. 남대천주차장은 무료이고
시장공영주차장은 유료로 운영한다
9시 전에 도착한 양양시장
남대천주차장에 주차하고 길 건너면
시장 안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
편리했다
싱싱한 야채에 눈이 빠르게
또르륵또르륵~~
푸른색의 청계알도 있고
여러 젓갈과 밑반찬도 있고
눈도장 찍어가며
이때만 해도 야무지게 가져온 장바구니
딸딸이를 끌며 잘 가져왔다 자찬하며
시장 구경을 했다
삐득삐득하게 살짝 말린 가자미
한 바구니 만원
비린맛이 적어
구워 먹어도 좋고 조려 먹어도 좋아
가자미 하나 담고
아재 좋아하는 오징어도 담고
오징어 데쳐먹으니 두툼한 것이
야들야들 맛있었다
마트에서 사 먹는 것하고 맛이 다르다^^
호미 등 농기구도 있다
시장 구경하며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몰려 자찬했던 구르마가
좁은 시장길에 여기저기 발에 체이며 애물단지가 되어가고 있었다 😭
양양시장의 맛집 녹차호떡 1개 천 원
시장은 얼마 돌지도 않았는데
당충전 외치며 미숫가루와 호떡 먹으며
사람으로 채워지는 시장통을 바라보며
한숨 쉬어간다
모종 가게도 물어보는 사람
사가는 사람으로 바쁘다
과일도 야채도 마트보다 더 싱싱해
보이는 것은 시장 분위기 탓일까 ㅎ
시장 골목 돌아치다 만난 봄날은간다
10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들어갈 자리가 없다 헐~
그냥 가자는 아재에게 산나물 튀김
노래를 부르며 자리 나기 기다려
들어왔다
나물 할머니들의 정겨운 빨간 다라이
곽튜브와 전현무도 먹고 간
산나물튀김
작은 거라고 얼마 안 돼 보이지만
보기보다 양이 많아 둘이 먹기에
충분했다
바삭바삭하고 쌉싸름한 나물맛이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시장에 몰려드는 사람들에 놀라
일산 촌아짐 짐이 되어버린 딸딸이
끌고 시장통을 부지런히 빠져나왔다
여기저기 발에 체인 딸딸이지만
그래도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고
덕분에 이것저것 담아 오며
양양전통시장 오일장 구경하며
다음 장날에는 아재 빼고....
궁리궁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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