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이야기

객적은 생각.......

김씨줌마 2004. 5. 11. 06:42

5월 답지 안케.....

비오고.....우박오고....쓸쓸하다....

비오는 밖을 내다보다 객적은 생각에 잠겨봤다....

 

이곳에서 아줌마로써 조은점.......

울 냄편이 정해진 시간에 꼬박꼬박  돌아온다는 점이다.....

물론....

손님이 오시거나.....약속이 있는 날에는 늦기도 하지만.....적어도 12시전에는 돌아온다.....

언제나.....

야근으로......너~무나 화려한 울 나라의 밤 문화로 바빴던  냄편이었다....

이곳은  펍도 11시가 되면 더 이상의 주문을 받지  않는다.....

첨에는 이상했지만(지금도 가끔 이상하지만....)

오후 5시만되면 가게문을 닫고,  식당도 시간제로 문을 열고.......펍도 11시가 되면

5분에서 10분간격으로 종을 친다.....

세번의 종이 울리면 잠시 후  문을 닫기 때문에 그  안에 모두  끝내야 한다.

 

영국 아저씨들....

일찍일찍 집에 온다.....

요즘같이 훠~언한 저녁에도 일찍 돌아와 가족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잔듸도 깎고, 차 청소....아이들과 같이 놀기.....등등.....

울 옆집....

몇 달전에 커다란 덤블링 기구를 사다놓고서....저녁이면 가족이 모여 논다.....

첨에는 ......모여지내는 것이 익숙하지 안아 티걱태걱하는 일이 잦았지만.....

어느정도 적응되고, 서로 살길을(?) 찾아.....안정이 되었다.....

 

아줌마로써  불편한 점......

아이와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다.....

학교를 가던.....친구를 만나러 보내든......운동을 하러 보내든.....

버스도   연계가 쉽지안코......셔틀이라는것도 없고......보호자가 같이 있어야하는 원칙에 의해서......

셔틀버스에 익숙해 있었던지라.....첨에는 그 또한 불편했었다.....

 

아줌마로써 조은 점......

나 같이 두리뭉실 무게가 나가는 아짐도 예쁜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

사이즈가 다양하게 있어서 조타.....

L, XL, XXL ........

팔둑이 굵어 들어가지 않는 옷에 비애를 느끼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아주 가늘고, 작은 아짐들도 조타.....

XXS, XS, S 로  세분되어 있어서.....예쁜옷을 고민없이 입을 수 있다....

 

아줌마로써 불편한점.....

냉장고가 무지하게 작다는 점........

용량이 너무 작다.....울 나라의 180도 안 되어서 도대체 김치통 하나 넣고나면....

다른것은 공간부족으로 고민을 해야한다.....

그때그때 바로해서 먹는점은 조으나.....냉장고가 너무작아 불편하다.....

물론...... 큰 냉장고를 쓰는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국집들이 냉장고가 작다......

냉동고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그 또한 사이즈가 크지  안타.........

두고온 냉장고가 아쉬웠던적이 만타.....

 

또 다른 조은 점.....

주거지엔  집들만이 오롯이 있다는 점.....

아파트 단지마다 들어가 있는 상점들.......주택가에 어김없이 들어가 있는 가게들..... 무분별하게 들어간 상점들로 인해 시끄러운것에 비해....

이곳은....

집이 있어야 할 곳엔 집들만이 있고, 상점들은 길가에 쪼로록 모여있다.....

불편할때도 있겠지만.....거주지역이 깨끗하고 조용해지는  조은점도 있다.....

길가의 상점들은 밤에도 불을 켜둔다......마치 .....사람이 있는 듯.....

그 덕에 거리도 환해서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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