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하나의 절이 있다....
연화사....
그 곳에 현각스님이 오셨다....
프랑스와 영국에서 법문계획이 있어서 오셨다가 시간을 내 주셔서 기쁜마음으로
뵐 수가 있었다....
언젠가도 얘기했지만....
절이라고 해 봐야 한국의 사찰같은 모양새는 아니다.
단독주택을 구입해 십.수년이 넘도록 고치고, 수리해서 법당으로 꾸미고,
공양간도 꾸미고.....
좁은 공간일수 밖에 없는 그곳에 많은 사람을 모여....
눈을 반짝이고 귀를 쫑끗하게 세웠다...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외국인에서 한국의 스님이 되신 독특한 케릭터가 홍보를 하지 않아도 그 자체가
호기심을 갖게하는 분이다.....
스님이 첫 말문을 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법문보다는 그냥 얘기를 하고 싶다.....하셨다.....
그리고....
그냥 말씀을 하셨다.....영어와 우리말을 섞어서.....
그러나......평범한 .....그 말씀 속에서 커다란 가르침을 주셨다.....
여러가지의 스님 말씀 중 하나를 쓰자면....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자신을 가져라.....하셨다....
나를 믿고, 나를 알면....어떤 어려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공을 던졌을때....
세게 던지면 그것이 되돌아올때는 세게...
적당한 속도로 던지면 적당한 속도로.....
약하게 던지면 약하게 돌아온다......
언제나....
착하게 살고, 나를 사랑하라.....하셨다...
어찌들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 말이었지만....
그 속에서 주신 가르침은 참으로 크셨다.....
요즘 ....산란한 마음으로 인해 어지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나에게는
더욱...마음 아프게 다가왔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소란스런 시간을 후회하지만.....되돌릴수 없다.....
가끔....
이곳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때.....생각했었다.....
어느시간, 어느공간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아~주 조그마한 착한일을
했나보다......
저에게 주어진 다른 문화체험이 즐거울때가 있을때......가끔.....생각했었다.....
현생을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
또 다른 생에서 다른일을 만났을때.....
난 꿋꿋하게 살고있을꺼다....
스님이 힘주어서 하신말씀을 마음에 담고자 한다....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자신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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