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더위를 넘기는양....어제...오늘.....런던은 다시 더워졌다....
찬 바람불어....이~~이제 여름 끝이다 했더니.....무슨소리..?
하고 더위가 얼굴을 다시 내밀고 있다....
오늘 같은 일욜에 날씨가 조으면 난 여느 날보다 더없이 조타....
왜냐면...
내가 조아하는 카부츠를 열기 때문이다....
비가오고....바람이 불면....카부츠를 안 하기때문에.....이 또한 여름의 별미다....
일욜이라고 늦잠자는 녀석을 두드려깨워 아침일찍 카부츠를 찾아갔다....
이 카부츠가 아침 7시경에 시작해서 보통 12시넘으면 끝을 내기때문에.....
날 조은 일욜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영국의 카부츠(예전에 소개했었음)는 미국의 개러지세일과 비슷한 성격으로
온갖 중고물품을 파는 것이여서 싫어하시는 분도 있지만.....
나처럼 재미를 붙여 다니는 분도 있다.....
오늘은 날이 조아 그런지 팔러 나온사람들도 정말 많고.....구경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이곳에서 살면서 뭔가 특별한 기념품을 모아가고 싶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한가지 품목을 정했는데.....티폿이다.....
사용하는 티폿이 아니고...장식으로 나오는 티폿인데....새것으로 많은종류를 모은다는 것은 돈이 너무 마니들고 ....다양한 모양을 모으기가 쉽지안타....
그래서 카부츠에 다니면서....다양한 모양으로 모으고 있는데.....
오늘은 그 전리품도 마니 사와 맘이 흡족하다.....
오늘의 수집품임다.....
새것으로 산다면 30-40 파운드 가량주어야 하는데... 카부츠에서는 모양도 깨끗한 것을 1-2 파운드에 살수가 있어.... 재미가 붙었다.....
오전내내 구경하고나니 덥고...배도 고프고.....
부지런히 집에와 아들이 조아하는 짬봉라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양파 썰어 고추가루 넉넉히 너어 기름두르고 볶다가....육수 넉넉히 부어 끓으면 라면사리와 해물 ...라면스프를 너어 끓이다....마지막으로 계란 줄알을 예쁘게 쳐서 먹으면 맛이 괜찮습니다.....
가끔....
콩나물도 너어 먹기도 하는데 요즘은 이 짬봉에 맛이 들어 짬봉을 밀고 있는데....
국물남겨 두었다.....저녁에 짬봉 밥 해 먹어도 조타...
라면까지 든든이 먹고.....시원하게 냉커피 한잔하며 ....생가해 보니....
영국은 아이스커피를 팔지 않는게 생각이 났다....
첨에 이곳에 와서 펍이나 커피 전문점에 가서 아이스 커피를 시키면 잘 못알아들어 이상했는데......영국은 울 나라식의 얼음을 둥둥 띠워주는 아이스커피는 없다...
서늘한 날이 많아서 인듯도 하고.....
아이스커피를 찾으면 이곳에서 파는 것은 커피를 우유를 넣고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거기에 얼음을 넣고 같이 갈아서 주는게
이곳에서 파는 냉커피다....
그 모양이 울 나라에서 파는 슬러쉬와 비슷하게 나온다....
얼음도 아니고....커피도 아니고......아쉬워 가끔 사먹기는 하지만....글쎄.....
미국식 커피전문점...스타벅스를 가면 울 식의 냉커피를 팔지만.....
그곳을 만나기가 만만하지를 않으므로......그 나마 슬러쉬커피를 팔면 고맙게 사먹는다....
또 하나....
이곳에서 사이다는 세븐 업이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사이다는 세븐 업이고......이곳에서 말하는 사이다는
알콜이 들어간 사과쥬스인데.....
맛이 딱 사과주다... 적당히 달달하고.....적당히 알딸딸하고......
더위에 가볍게......시원하게.....한 잔하기에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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