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100 원의 가치..

김씨줌마 2007. 7. 20. 23:14

사람이 어딘가 모질라도 확실히 모지란 곳이 있는게다....

슈퍼에 들러 이것저것 장 봐서 돌아와 물건 정리하면서...

차 트렁크 뚜껑을 덮는데....

물건 꺼내고....미쳐 다 꺼내지 못한 내 머리통이 트렁크 후미에 걸려....

내리치는 뚜껑에 받쳤다....

 

눈 앞에 별이 번~쩍.....머리가 깨진 줄 알았다......내가내가~...

미쵸미쵸~....다행히...

머리카락 덕분에 피는 안 나는데.....금방....주먹만하게 부푸러오른다...

낑낑 거리며 올라와 얼음을 찾으니 없다....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더니....냉동실에 늘 굴러다니던 얼음이...

급하게 쓰려니 하나도 없다....대체할것 뭐 없을까 ...하고

냉동실을 휘저으니...베이글빵이 눈에 들어왔다....

�에 땡땡하게 말아 얼려둔 베이글빵을 부푼곳에 대고 찜찔하니....

그런대로 견딜만하다....

 

 

 

적당히 눌러가며 혹을 가라앉히며 생각해도 이것가지고는 부족하고...

금방 얼음을 얼릴수도 없고....생각하다....

100원짜리 코인 수건이 생각났다....

문구점에서 10개에 1000원하는것을 재미삼아 하나 사 봤는데....

가지고 다니니 간편하고....쓰임새가 편리했다....

 

물에 들어가면 금방 손수건만하게 커져 쓰임새가 다양한 코인수건...

이것을 물에 담갔다가 냉동수건 대용으로 썼는데....

꿩대신 닭이라고....나름...진정효과도 빠르고....좋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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