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 않는 말을 쓰고 다니면서도 꿋꿋이 살고있다....
허구헌날...뒷 북 때리면서...
으~그 단어가 아니고....이걸 썼어야 하는데.....
뒤 돌아서 후회해도 시간이 이미 뿅~ 저~만치 갔다....
워낙 ...재미없는 티브이니....모두 알아 듣지 못해도...
원통하지 않다....
간혹....재미있는 프로 만나....모두 이해 못해도...
그냥..보다 보면....어느정도 재미가 는다....눈치로....
돈 쓰는데.....알아듣지 못하고....말하지 못해도...
절통하지 않다....
내 발로 찾고....내 눈으로 보고...내 돈 내고 오면 되니까....
하지만...
뭔가 ...... 내 뜻을 표현해야 하는데 ....안 될때....
답답지경이 된다.....그래도....어쨋든....어떤식으로든
일은 해결한다....
자신이 황당한 일을 하고 다니다 못해...남들까지 황당하게 만드는일은
줄었는데....
뒷북치고 다니는 일은 여전해서....두 마디만 넘어가면 문제가 생긴다....
감기에 걸려 병원에 전화를 했다...
아이 원투 씨 어 닥터 .....
언제 원해?
내일...
아침 9시에 어때?
그 시간 조아....
너 패밀리 이름이 뭐야?
킴....아니....(냄편 성으로 등록이 되어있는 걸 잊었다)
문....엠.오.오.엔....
뭐라고?
엠..오..오..엔...문....
뭐라고?
무~ㄴ..이라고....스카이 인 더 문....!!
뭐라고?
잠시 생각해 보니.....이런..꺼꾸로 말했네....
아휴~ 왜 문...도 못알아듣는거야....
문 인 더 스카이~...
아~~무~ㄴ.....하며 웃는다.....
네 생일과 주소...이거 맞어?
어..맞어...
내일 아침 9시에 와...
알았어....(끝났다..)
내가 듣기엔 지가 말한 문..이나...내가 말한..문이나 같은 발음이더구만...
왜 빨리 못알아 듣는거야....
하늘에 달이....달에 하늘이 됬잖아.....
며칠전...
써비튼으로 볼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뜻하지 안케...역앞에서 옆집 아짐을 만났다.....
맨날....헬로우.....굿모닝....만으로 얘기가 되는사이....
집 울타리 밖으로 가면 전혀 볼일이 없는 사람같은 사이....
아무생각없이 역 앞에 서 있다 갑자기 옆 집아짐끼리 마딱뜨리니....
둘 다 눈이 화등잔 만해졌다.....
어~~둘이 쳐다보며 확인하니....분명...옆집아짐이네....
하우 아 유? 하우 아 유?.....
짧게 헤어졌다....
담 날 저녁....
장 봐서 돌아오는데....옆 집아짐이 바쁘게 걸어온다....
하이...늘 하던대로 짧게 인사하다...어제 일이 생각났다....
용기를 내서 한 마디 했지...
너 늦었네....
아~나 오늘 바빴어.....근데....너 어제 써비튼에서 보고 넘 놀랐다....
나도....놀랐어....
너 어제 거기 왜 있었니?
어~마이 프랜드 보우트 어 파머시....
갑자기 ...옆집아짐...띠~용한 얼굴로 다시 묻는다....
파머시?
아~~다시 생각하니...그거 아니네...
약을 산건데....약국이 됐네.....
아니아니.... 메디슨......
아~~메디슨....ㅎㅎㅎㅎㅎ
근데....네 친구 어디아퍼...
아니...그 딸.....ㅎㅎㅎㅎ
잘가...
잘가...
집에 들어오며....
우씨....또 딴말했네.....
두 마디 이상만 하면 꼭~ 문제가 생기네.....
길지도 않는 말을 하면서....이 놈의 단어는 왜 적절하게 튀어나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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