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생활 이야기

코스코를 다녀오다....

김씨줌마 2008. 10. 9. 00:42

포토맥 밀이라는 몰에 있는  코스코와 이케아를 다녀왔다....

일산에서 다니던 코스코와 미국의 코스코는 어떨까..ㅋㅋ....똑 같다..ㅎㅎ

한글과 영어의 차이가 있을 뿐 ....일산에서 쓰던 코스코 카드를 그냥 쓰니...

마음도 가뿐하고...(이것도 돈 내고...사진찍고...거주지 증명 해가며 만들려면

복잡하니까...) 넓은 코스코 휘~휘 돌아가며 구경 한 바탕하고....옆에 있는

이케아로 건너갔다.....런던에서도 이케아  꽤나 다녔었는데.......또....ㅋㅋ

그래도...이젠....마눌한테 전염이 되서 쇼핑하는것에 조금은 이력이붙은 냄편이

군소리 안하고  같이 다녀줘서 한가하게 구경해서 좋았다...

 

런던에서 보던 이케아 건물 구조도 똑 같고....물건들도 거의 비슷하게 있고....

익숙해서 인지....매장을 둘러보면서.....늘 보던곳처럼.....편안하게....

슬렁~슬렁 지나게 되었다....

 

식탁을 짐으로 보내긴 했는데....사이즈가 작은거라서.....큰 걸로 하나 더 구입하고....(이거 조립하는라....둘이 땀 꽤나 흘렸다...) 코펠에 국 끓여.. 가지고 온

다회용 플라스틱에 밥 떠 먹곤 했는데....이케아 온 김에....저렴한 걸로....

밥 공기 2개....국 그릇 2개 ....물 컵 2개....접시 2개...의자 2개.....이것저것....

모두 2개씩 집어들고 돌아왔다....

신혼도 아니면서....전에는 세 식구니까...모두 세개씩 구입했었는데....이번엔..

두 식구니까....모든지 두개씩 집어들게 된다..

 

옆에 제이씨패니등....다른 곳도 있었는데....다른곳은 다음을 기약하고....두 곳만

돌아서 집에왔다.....조금 더 돌자고 하면....뿔이 솟아오를테니까...ㅎㅎ

식탁 조립해서....사가지고 온 그릇에 밥 먹으니....왠지 품위있어 보인다...ㅎㅎ

어제 짐이 뉴욕항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 짐 보내고 꼭..한달만이다..)

한 열흘정도 있으면 워싱턴에 들어온다고 하니....조금 더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

 

늘...친구들과 수다떨고...쫄쫄 거리며 돌아다니고...하다가....텅 빈 집에....

이것저것 적응해야 하는 생활에 재미도 있으면서....약간의 허전함이 생길때도

있었는데...한인 주소록에 나와있는 절을  찾아서  보림사 라는 절에도 다녀왔다...

스님이 이곳에서 오래도록 계시면서 불사를 하신 역사 깊은 절이었다...

나와같은 입장의 사람보다는 여기서  뿌리를 내리신 교민들이 더 많은 관계로

낯설은 면이 없지않지만....그래도...

절 까지 가는 시간도 한 시간 내외로 적당하고....가는 길도 어렵지 않아....

다녀오는 길에 마음이 편하고...기분도 좋아지고...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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