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리광장과 최남단 표식까지 사이의 듀발스트릿과 화이트해드 스트릿이 관광의 거리로....볼거리도 많고..
헤밍웨이의 집도 있고.....등대박물관도 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노인과바다등 그 외 다수의 책도.....이 곳에서 집필을 했고.....
헤밍웨이가 죽지전까지 팔지않았던....헤밍웨이가 오래도록 사랑한 키 웨스트의 집을 둘러보기로 했다....
12불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데.....투어도 포함된 금액이므로 영어투어도 참여할 수 있고....현관에 비치된
한국어로된 투어 안내서를 받아서 읽어보며 집을 둘러보아도....투어를 하는것같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집을 돌아보는데.....많은 도움이 되었다.....
현관에서 들어가면 만나는 헤밍웨이의 그림과 사진등의 모습이 보인다....
식당에서 바라보이는 감성을 일깨우는 가든의 모습....
이 집은 1851년에 해양건축가인 에이사 티프트라는 사람에 의해 지어졌다가 1931년부터....헤밍웨이가
소유하기 시작했다고 한다......헤밍웨이가 사망한 이후엔 사업가 미세스 버니스 딕슨에게로 팔렸는데..
그녀가 이 집을 박물관으로 개장했으며 지금은 국가 유적으로 채택되었으나 소유는 미세스딕슨 가족의 재산으로
남겨져 있다고 한다....헤밍웨이가 프랑스에서 키 웨스트로 올때 헤밍웨이의 아내가 가져온 샹들리에와....
호두나무 식탁이 식당에 자리하고 있다....
헤밍웨이의 침실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이곳엔 고양이들이 많았는데.....모두...
헤밍웨이가 소유했던 고양이들의 후손들이라고 한다.....고양이들은 사람들의 소리에 익숙하여...사진을 찍어도...
만져보아도....달아나지않고.....얌전하게....늘...자기가 살던대로 살아가는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이 침대는 두개의 트윈베드를 함친것이라 하고.....헤드보드는 스페인 수도원의 문으로 쓰였던 것으로 폴린이
세인트루이스에서 주문해서 갖고온것이라고 한다.....
발코니로 나오면 보이는 등대박물관.....키 웨스트의 등대역사를 말해주는 곳이라한다..
이층 복도에 있는 이 책장은 헤밍웨이가 살던 그 당시의 모습 그대로...헤밍웨이가 좋아했던 책들이 놓여져
있었다....
이 집은 가구가 다 배치된채로 팔렸기때문인지......헤밍웨이 후손의 소유는 아니었지만.....옛 모습..그대로
남아있는것 같다........헤밍웨이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현관입구......
군더더기없이 잘 정리된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헤밍웨이의 서재...
헤밍웨이가 사용했던 타자기등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수영장 기둥아래 남겨져있는 1센트의 동전.....
이 수영장은 키 웨스트에서 처음으로 개인주택안에 만들어진 수영장이고....지금까지도 키 웨스트에서 가장
큰 개인 수영장이라고 한다.....이 수영장은 아내 폴린이 맡아서 공사를 했는데....그 당시에 이만불정도
였다고 한다.....헤밍웨이가 스페인에서 돌아와 최종명세서를 보고 놀랐고.....마지막 1센트까지 내어줘야
했다고 한다......그 마지막 1 센트가 초록기둥 아래 남겨져 있다.....
고양이들을 위한 분수대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헤밍웨이가...
고양이들을 위해서 특별히 만들어준것인데.....올리브통에...식당 화장실에서 쓰는 소변기에 장식용타일을 붙여
예쁘게 치장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고양이들은 소변기인것을 아는건지.....통 안의 받아놓은 물보다는
밖으로 흘러 내리는 물을 마신다고 한다......
집 뜰 곳곳에 보이는 고양이 발자욱....이곳의 고양이들은 모두 이름이 있고.....정기검진를 받고 있다고 한다....
헤밍웨이가 소유했던 고양이들의 무덤.....모두...이름과 년도가 새겨져 고양이의 생애를 볼수있다....
수영장으로 가는 또 다른 오솔길.....아내 폴린이 타일조각을 좋아하여.....곳곳에...스페인 타일로 장식한것이
눈에 뜨인다....
헤밍웨이의 집을 돌아나오면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겨울(?)을 느껴보고.....
듀발스트리트......아래는 상가이고.....위 쪽은 숙소로 운영하고 있는 리조트 형태의 집들....
멜로리광장 근처에 있는 뮤지엄의 모습.....생동감있는 조각품들을 구석구석에 배치해놓아.....진짜 사람이
있는것 같은 착각에 한 번 더 돌아보게 되었다....
멜로리광장의 부두가......이러케 아름다운 곳을 잠시 몇 시간 돌아보고 가야한다는것이 못내 아쉬웠다....
올까말까 많이 망설였던 키 웨스트.....무리하게....짧은시간이었지만....그래도....둘러보기로 했던 결정이
좋았었던 키 웨스트.....멜로리광장에선 바다가 태양을 빨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새해를 맞이하려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여기저기 광장공연도 많아 시끌시끌...복잡했던 멜로리광장..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크루즈일까....키 웨스트에서 석양도 보고......관광도 하기위해....잠시....정박해있다..
진정한 키 웨스트 스따일.....
이곳은 버지니아 보다도 늦게 해가 지는것 같다......버지니아는 4시면 깜깜한데....여기는 다섯시가 넘어가도..
아직 훠언하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날씨에 저녁까지 먹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하고 시켰던...식사.....
또띠아에 말린 랩 인줄 알고 시켰던.....레티스 랩.....그야말로 이러케 상추 쌈으로 나왔고....
털팔이가 주문했던 빅 샌드위치는 ...말 그대로....빅....사이즈로 나와 ...입이 떡~벌어졌고.....
그냥....평범하게 버거를 시킨 냄편것도 만만치않은 양으로 나와.....반도 못 먹고....싸와야 했던
범상치(?)않았던 저녁식사였다....
몇 시에 석양이 지는지 확인을 하지 못해....해가 지는 모습은 아쉽게도 못 보게.....붉게 남겨진...햇님의
꼬리만 볼 수 있었다.....늦도록 남아있는 이 사람들은 잠시후에 뉴 이어 행사를 할 것이다....
거대한 몸체를 서서히 움직여 또 다른 여정을 위해 떠나는 배....크루즈도 재미있다고는 하는데......
난....왠지 갇혀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것 같다......
새해 아침.....돌아올 준비를 하며 네비에 찍어본 예정시간.....마이애미에서 집까지 17시간정도 걸려...
2일 새벽 1시경에 도착예정으로 나왔다.....중간에 하루를 더 자고 갈것인지....그냥....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올라가 볼것인지 얘기하다가....새벽 1시....새벽 1시라는 숫자에 둘 다 삘이 꼿혀.....명절에 포항에서
일산 다니던 가락으로 가보기로 하고 출발~......그러나.....
중간에....비도오고.....올라가는 차들도 몰려...정체도 되어....예정했던 시간보다....세 시간이 초과되어 도착
하고보니...2일 새벽 4시 30분경이었다......
후아~~엄~청나게.....무모하게 달려왔다.....두번 다시는 시도하고 싶지않는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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