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생활 이야기

키 웨스트(Key west)를 향해서.....플로리다

김씨줌마 2010. 1. 4. 04:48

마이애미에서도 네시간은 가야하는 키 웨스트.....여행계획 잡으면서부터....갈까말까....망설이던 곳....

그래도....마이애미까지 왔는데.....언제 또 기회가 올까 싶어....마이애미 다운타운을 보는대신....키웨스트를

가기로 하고 숙소를 출발했다..... 

 

 

 

 

 

키 웨스트를 향해서 갈수록...밖의 온도는 점차적으로 높아져.....화씨 80도를 넘어가기 시작했다.....

 

 

여기는 여름......마치....풍선 안으로 쏙~들어가 마치..다른세상으로 들어온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버지니아에서 출발할때는 눈과 바람과 비....추위가 있었는데.....그런것은 기억의저편으로 사라진느낌....

여기는 별천지같은 느낌이었다......

 

 

키 웨스트 가는길에 아름다운 모습에....도저히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잠시 들어와 담요를 깔고 쉬었다....

누워서 바라본 하늘의 모습은.....따뜻함 그 자체였다....

 

 

아들 또래의 청년이 데리고 온 개와 함께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주인이 던진 부메랑을 따라 쏜살같이

달려나가 정확하게 물고 돌아온다......

 

 

 

 

 

따스한 햇살아래.......반짝이는 은빛바다와 파란하늘을 보고있자니.......근심이라는 단어는 이 세상에

없는것같은 느낌이었다....

 

 

 

 

 

가야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아쉬운 자리를 접고 일어섰다......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이곳에서 잠시.....세월을 잊어도 좋을듯했다.....

 

 

 이제 4분의1 정도의 거리에 있다.....아직도....키 웨스트는 멀기만 하다....

 

 

캐나다에서부터 내려온 차.....뉴욕...뉴저지...펜실바니아...메사츄세츄...등등....추운도시에서 따뜻함을 찾아

바리바리 싣고 내려가는 수 많은 차들의 번호판을 읽어보는 것도.....지루한 자동차여행을 즐겁게 해준다...

 

 

보트마트가 다 있네....

 

 

키 웨스트로 가는 길목에서 보이던 바다에 심어놓은 전신주들.....

 

 

 

 

 

전신주 하나하나마다....헬기가 잠시동안 머물면서 바람을 일으키길래....마냥 신기한 눈으로 보고있는데.....

옆에 있던...친절한 아짐이 한마디 해 준다.....전기회사에서 나와....전신주를 점검하고 있는거라고....

 

 

깊은 바다에 심어놓은 전신주도 신기한데......하나하나마다....머물면서....맴돌고 있는 헬기도 신기했다...

 

 

이곳의 바다는 멕시코만으로 불리운다....

 

 

지금은 인도로 바뀌어 관광객들의 관광명소가 되고있는 세븐마일의 철도 길.....

 

같은 바다이지만.....한쪽은 멕시코만.....한쪽은 대서양....세븐마일즈 다리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세상은

천상의 모습같다... 

 

 

이곳의 바다색은 마이애미에서 보았던....바다와 또 다른 색을 지니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컵라면으로 점심도 먹고......커피도 마시고.....

 

 

맑은 물  아래로.....작고...가느다란 고기떼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물이 차지않아서....발을 담그면....시원~하다....

 

 

세븐마일즈다리를 지나...키웨스트가 가까워지면서 보이던 예쁜 숙소간판......키웨스트 소개 책자에도

나오는 집이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풍경 느낌이 들었던....키웨스트 거리...

 

 

 

 

 

키 웨스트거리에 보이는 다양한 관광이동수단들.....버스대신 기차를 타고....자전거도 타고....

스쿠터도 타고.....자전거는 하루종일 5불이라고 했다....

 

 

이곳에서 색다르게 많이보였던 버기.....골프장의 카트같은것을 빌려주는곳이 많았다.....더워서일까....

 

 

미국의 최남단 표식앞에 있는 제일 끝집.....개인소유의 집이라....앞의 표식앞에서 줄지어 서서 사진을

찍었다....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미국땅 최남단의 표식.....우리는 글씨는 안 보여도 되...하면...대충 주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