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 모두 겨울생일인 우리집......아이부터 시작하는 생일이.....겨우내내 이어진다.....
아이는 클수마스 연휴에 끼여서 여행을 하면서 보냈고.......내 생일도...모처럼 아이와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었고......이제....냄편 생일만 남겨놓고 있다.....
결혼 초에는 생일 등.,..기념일 안 챙겨주는 냄편에게 섭섭해서.....투덜대기 일쑤였다가......아이가 크고
세월이 지나면서는......기념일 몇 일 전부터 ....노래해서 옆구리 찔러 절 받았는데......그것도....자꾸......
시간 지나면서는 노래는 열시미 불러놓고......막상....당일날 내가 잊어버리기 일쑤인날이 자꾸 생긴다...
올해도.......아이도 있어서 좋다며.....며칠전부터 노래 불러대놓고는......말~짱하게 잊어버리고.....아침에....
잡곡밥 하고.....생선국 끓여놨다........잡곡밥 뜨면서......아참~!! 내 생일 인데~어이상실~~ㅋㅋㅋ
그래도....특별한 반찬...마파두부도 있고.....김 도 있으니.....생일날 김은....복쌈이라고 했으니.....복쌈 싸서...
마파두부 괴기도 넣고.....한 입에 쏙~
나이는 해 마다....마다하지 않고 받아서....어느새 오십이라는 숫자를 받아들었다..... 삼에서 사로 바뀔때는
잘 모르겠더니.....사에서 오 로 바뀔때에는......뭔가....여기저기 부실하고.....심란하고.....산란스럽다.....그렇다고..
이 넘이 싫은것도 아니다.......난.....지금이 너무 좋다.......사람들은 묻는다.....언제로 돌아가고 싶으냐고......
하지만.....난....돌아가고 싶은 시간이 없다......그냥....지금....이 시간.....이 순간이....행복하고 즐겁다....앞으로도
그러할것이다.....그래서......오늘 하루도.....열시미....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지내는거야~~~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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