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새로운 가구가 들여놨다.....

김씨줌마 2010. 2. 25. 08:26

컴퓨터를 올려놓고 쓰던 테이블이 너무 오래되어....이번에 하나 바꾸어가리라 마음먹고.....

돌아보다 이번에 새로 장만을 했다.....이전의 테이블은  십사년전 시애틀에서 누군가 식탁으로

쓰라고 주고간것을 튼튼하다는 이유하나로 가지고 들어가서...일산으로..영국으로...다시 워싱턴으로.

끌고 돌아다니다....다리가 녹이나고....상판의 시트도 몇 번을 갈아치웠지만.....지저분했다...

 

내가 사겠다고 고집부려서 사긴 했는데....들여놓고서 보니....사이즈가 조금 크다....

매장에서 저것을 볼때는 눈에 뭐가 씌였었는데.....사이즈 딱 맞다고 ...박박우겨서 샀는데..

흠....일산에 가면....방문을 뜯어내야 할것같은 불길한 예감...그래도....

간단하고....다용도로 쓸 수 있을것 같아....예쁘긴 하다.... 

 

 

볼펜꼿이로 사용하고 있는 저 도자기병은 털팔이가 유치원 다닐때....여주에 견학가서 만든것

같은데.....바닥에 유치원 이름과...제 이름이 새겨져있어.....볼때마다....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은 거실장.....책상 사면서.....거실에 책꼿이 놓고 싶어하는 아저씨와....티비를 사랑하는

태순이 아줌마의   갈등을 절묘하게 해결해준 거실장이다.....티비장과 책꼿이가 함께하는....

그러면서....크기와 높이도 적당하고....색상도 무난하고....좀 밝았으면 싶었지만...나름..괜찬다..

태순이 아줌마의 사랑을 받을때에는 이런 모습으로.....

 

 

모~든 활자엔 밑즐울 그어가며 봐야하는 아저씨의 사랑을 받을때에는 이런 모습으로 뽐내면된다...

 

가구점에서 이 두 녀석을 계산하고 배달해주겠다던  날짜에 워싱턴에 눈이 엄청시리 내려서

미뤄지고....다시 약속날짜 잡아 온 다는 날 아침....갑자기 전화가왔다....배달 가는 도중에....

차가 고장나서 시간이 늦어지겠다고.....괜찬냐고....아니면...다른 날 오겠다고....뭔일이래~~-.-;;

무조건....몇시든지 좋으니까.....약속한날짜에 받겠다고 했더니.....차 고치는대로 온다고 하더니...

아침 9시경에 전화 온 차가....저녁 6시가 넘어서 도착해서.....조립해서 완성해주고나니....8시가

넘어갔다.....오면서 곡절도 겪고.....액땜도 다~하고 들어온 새로운 식구.....이젠...사랑 받을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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