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생활 이야기

이름같이 긴 롱아일랜드....

김씨줌마 2010. 6. 23. 02:07

90도가 넘어가는 폭폭한 날씨를 피해 우리의 4종셋트 챙겨들고  이웃집 놀러가듯 뉴욕으로 간다.....

숙소에 들어가니 밤 10시가 넘어간다.......부지런히 저녁을 먹고.......맨하탄으로 향했다.....

자정이  가까워진 시간인데......록펠러광장엔  많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정담을 나누고있었다.....

 

 

조금 북쪽으로 왔다고......디씨 보다 한결 시원했다.....

 

 

12시가 넘어가니.......문을 닫고....광장을 떠나라고 해서......숙소로 돌아가는 길......

타임스퀘어는 변함없이 화려하다....

 

 

뉴져지에 잡은 숙소가 조금은  멀게 느껴졌던 밤 운전.......디씨에서 너댓시간 걸렸고......늦은시간 뉴욕을 나왔다 돌아가려니....

숙소까지의 거리가 부담이 되었었다.......밤 거리 구경해야한다고 올빼미형 냄편이 벅~벅 우겨서 나오더니.....숙소로 돌아오는

내내....후회하며  궁시렁궁시렁 거린다.....

 

 

 

지난 밤 뉴욕을 나왔다 들어가느라 조금 늦게 롱아일랜드를 향했다.......여유있게 돌아보면 좋겠지만.....시간되는대로 후다닥...

돌아보기로 했다.......버레이자노(verrazano) 다리를 건너와서 아름다운 다리를 보며 잠시 쉬었다.....

날씨가 화창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곳 대서양 바다에 이런 물고기가 있대요....

 

 

 

 

 

밖에 나와서 먹으면 그 맛이 더 풍부해지는  우리의 믹스커피.......탁~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그 커피맛은 정말 일품이다....

 

 

롱아일랜드의 롱비치를 향해 가다 잠깐 들린 프럼비치.....

 

 

 

 

 

 

미국의 아파트를 보게되면 우리와는 다른 발코니 모습을 보게된다........

우리네 아파트는  발코니에 샷시를 설치해서 사용하는데......이 사람들의 아파트에선 그런 모습을 보기 어렵다.....

대신....발코니에 나름대로 테이블을 두거나....휴식의 공간으로 꾸며 사용하는것을 보게된다.....

 

 

 

이곳의 타운하우스 입구의 모습은 디씨와는 다르게 각 집의 출입문이  나란히 붙어있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롱비치를 향해서...

 

 

신호등도 거리의 데코레이션이 될수있다는것을 여기에서 또 한번 볼수있었다......

멀리서보면 마치.....별이 반짝이는 듯도 하고 꽃 바구니 같기도 한 모습을 보이고있는 롱아일랜드의 신호등.....

 

 

롱비치의 고운 모래.........그러나.....밟아볼수는 없었다......비코우즈......

내 골프 클럽회원권이 있다는것은 아는데...비치  클럽회원권 얘기는 이곳에 와서 처음 들은것 같다.....

무슨 비치를 가는데도  비치 클럽회원권이 있어야 들어가는 비치가 이러케 많은건지.......깔끔하고....정비가 잘 되어 보이는곳은 모두

회원권이 있어야 했고.......아니면 비싼 입장료를 내야만 했다.....

 

 

하루종일 있을정도로......시간의 여유가 있었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겠지만.......길게있어봐야 한. 두시간의 여유밖에 없는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였던  롱 아일랜드의 비치들......

 

 

 

 

 

아쉽지만.......비치 주변에 설치된 산책길에서 바라만 봐야했던.....이름대로  한없이 긴~~롱~~비치...

 

 

대서양에 발 담그자고 비싼 입장료 내고 들어갈수없어......보는것으로 만족해야했던 바다......

  

 

 

 

 

 

롱비치 델리가게에서 만난 아저씨의 소개로 존스비치를 찾아나섰지만......길을 놓쳐 존스비치 대신 찾아들어온 오크비치....

 

 

이름은 비치이지만.....고운 모래도 아니고......좁은 공간 이였지만 컵라면으로 점심도 먹고.....발 도 담그고......돈도 안 내고....

여유있게 쉬었던 오크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