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두부가 만들어졌다.....
장마통에 집에 앉아 홈쇼핑에 재미붙이며 원액기를 하나 샀다....
휴롬을 사고싶었지만....방송시간을 자꾸 놓치는 바람에 엔유씨로 샀는데....
가격도 싸고 아직까진 괜챤다.....원액기 산 기념으로 주말내내 토마토, 사과, 수박 갈아먹고...
내친김에 두부도 한번 만들어봤다...생애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검색해 찾은 레시피대로 대두를 충분히 불려 호두와 함께 원액기로 갈았다...
큰 냄비에 담고 눌지않도록 저어가며 끓인다.....
부르르 끓어오를때 들기름을 넣고(거품을 잠재우는 역활을 한다고 했다) 휘 저어 잠깐 더 끓인다..
불을끄고 만들어둔 간수 (물 2컵, 식초 2 큰술, 소금 2큰술)를 붓고 살짝 저은다음 잠시 두었다..
두부 틀에 담고 꾹~눌러 물기를 뺀다...
두부를 만나기 10초전...체험학습하는 아이마냥 마음이 들뜬다...
와우~정말....두부가 만들어졌다.....내 생애 처음으로 만든 나만의 두부....
요러케 작은 두부 하나 만드는데 콩이...많이 들어간다....
첫 술에 배부를리 없는 모양새지만.....맛 만큼은 고소하고 보들하니 맛있다.....
따끈하게 만들어진 두부에 김치 싸서 먹으며 자숙의시간(?)을 보내고 있는 냄편.....눈치보며 막걸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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