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마지막 파더장학금 - 등록금고지서

김씨줌마 2011. 8. 8. 09:55

 등록금 고지서가 도착했다...

등록기간이 되면....

아~등록할때 됬구나....별다른 감흥없이 파더장학금을 내 주곤 했었는데....

이번엔....

시원하고 부담이 내려지면서도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다...

 

 

이번이 마지막이여야 한다.....반드시....

하반기 꼭~취직해서 유종의미를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커다란 조건없이 그져...학업에 열중하기를 바라면서 내주었던 파더장학금....

넘들은  때론 넘의장학금도 받아가며 학업에 열중하더만...

이 녀석은 오로지 파더장학금에만 목을 메고 있으면서도.....한때는...

마구 욕을 해대는 성적표를 넘겨주었던 시간들....

그 댓가로 군대를 다녀와야했지만.....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니 그것은 탁월한 선택이였었다....

 

한때 욕을 해대던 성적표에 미안한건지....파더장학금 주면서 온갓 치사를 떠는 모친이

치사스러워서 인지.......열공 모드로 바뀌긴 했지만....

시간이 바쁘기만 하다....그래도...

더 늦기전에 깨우쳤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할것 같다....

이래저래 지나는 세월속에 어느덧 마지막 등록금고지서가 당도했다....

이 고지서가 마지막이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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