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 이야기

거제도여행-여차. 홍포 해안도로

김씨줌마 2011. 12. 20. 14:05

선배님들과 인사도 끝나고....거제도 남해의 해안도로를 구경하며 올라오기로 했다....

제주도와는 또 다른 모습의 아기자기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생성된 거제도의 아름다운모습이 굽이굽이 돌때마다

환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저구마을에서 명사해수욕장을 거쳐 해금강 신선대를 거쳐 거가대교를 건너 집으로  돌아오는 방향을 잡았다...

저구마을을 지나가며 보이는 해안의 모습은 차를 멈추지않고서는 지나갈수 없다...

왼쪽으로 길게 보이는 섬이 장사도....저 멀리 흐미하게 보이는 섬이 비진도...앞의 작은 섬이 죽도라고 한다....

안내표시에 나와있는 섬의 위치를 확인하며 감상하는 거제 앞 바다의 모습은 환상 그 자체였다....

 

 

 

 

 

망산 근처에 있는 명사해수욕장.....거제도 산으로 등산오는 사람들도 많아 관광버스들이 쉼없이 들어오고 있었다...

 

 

 명사해수욕장을 거쳐 홍포마을에서 여차마을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를 가다서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돌아본다...

 

 

 어디에서 봐도....어디에서 찍어도 그림이 되는 남해바다.....

 

 

 바다가 쉼터가 되고...마당이 되고.....그림이 되는 팬션...멍멍이도 따뜻한 햇살아래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듯하다..

 

 

은빛모래 바다...

오래전 에디오피아의 마지막 황제가 이곳을 지나가며 감탄을 연발해서 황제의 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하는데....

그 말이 무색하지않을 만큼......아름다운 홍포-여차 해안도로였다....

 

 

저 멀리 1박2일에서도 들어본 섬들이 있다.....소매물도....가덕도....

 

 

 

 

 

자동차로 건너올수있는 거제도......제주와는 사뭇다른 아름다운 모습에 마음이 홀려나간다...

 

 

 

 

 

 

 

 

 

 

 

좁은 비포장도로를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바라보는 바다는...보고 또 봐도 감탄이 나오고 쉽게 눈을 뗄수가 없다....

 

 

비포장 도로가 끝나고 여차마을로 들어왔다.....여차마을 표식옆에 까페테리아에서  커피 한 잔하며 바다를 보려했는데...

겨울이여서일까..일욜이여서일까...문을 열지않아 아쉬웠다..그래도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바라보는 바다경치가  참 예뻤다..

 

 

 

 

 

 

 

 

해금강 테마박물관과 바람의언덕...신선대가 한 곳에 모여있어....신선대에 주차를 하고 세곳을 모두 보면되었다....

 

 

테마박물관은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패쑤~바람의 언덕도 좀 걸어야할듯해서 멀리서보는것으로 통과~신선대로 향했다..

 

 

 

 

 

신선들이 모여 놀다갔다 하여 신선대라 불려진다고  한다...

 

 

 

 

 

 

 

 

 신선대에서 뒤돌아본 풍경....

 

 

신선대 몽돌해변에서 물수제비 뜨고 있는 젊은 청춘들...지나올땐 몰랐던 예쁜 시간들이 이젠...바라만봐도 예쁜시간이다....

 

 

 

 

 

색색의 오묘한 색을 내뿜고.....한판한판 쌓아올린 절편같은 모습....바다와 절묘하게 어울어지는 모습에....

그져.....감탄만....나올뿐이다.....

 

 

저 멀리 볼록볼록 보이는 섬들이 대.소병도라고 한다....신선들이 이 넓은 바위에 앉아 푸른바다와 볼록볼록한 섬들을 보며...

바둑도 두고....곡주도 마시고....노래도 하며 흥겹게 놀았을지도 모른다....

 

 

 

 

 

사진의 색이 달리 보이는것이 아니라 바위가 정말....빨갛기도...노랗기도...하얗기도...푸르기도 하여....신기하다...

 

 

 

 

 

반나절 밖에 여유가 없는 시간이 아쉬웠던 거제도의 모습...

 

 

 

 

 

오랜 세월속에 바닷물에 씻기고...깎여서 동글동글 만들어진 몽돌들.....주변의 바위색과 같이 색색의 몽돌들이 예쁘다....

몽돌은 순 우리말로 모나지않고 둥근을 뜻하는데....우리네 삶도 깎이고...씻기어져 몽돌로 만들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비석치기 하기에 안성맞춤인 몽돌도 있고....

 

 

찹쌀떡과 찹쌀도너츠 모양의 맨들맨들한 몽돌도 있다.....이 몽돌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단으로 가져나오는것은 금지되어있다...

 

 

 

 

 

거제도를 가면....신선대와 홍포-여차마을 해안도로를 필수코스로 추천해주고 싶다....

 

 

거북손이다....1박2일 강호동때문에 유명해진 거북손....실제로 보니 모양새가 더 특이해보인다....

털팔이와 먹어보려고 한 공기 5000원에 샀다....좀 비싼듯했지만....이곳아니면 볼수없는 희귀한 것이라 그냥 샀다...

거북손을 팔고있는 할머니도....강호동이 거북손이라 하며 소개를 한다....맛은 조개같이 쫄깃하고 담백했다..

 

 

거북손이도 사고....거가대교로 향하다....흑진주 몽돌로 유명한 학동몽돌해변을 돌아보기로했다....

 

 

검은 몽돌이 물에 한번 씻기울때마다.....흑진주처럼....반짝반짝 빛이난다...

 

 

개인적으로 신선대 몽돌이 더 예쁘고 감흥이 커서인지.....학동 몽돌은.....그냥...넓은 해수욕장 같은 단순한 느낌....

그래도....물에 씻기울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검은 몽돌이 예쁘긴 했다....

 

 

대충대충 거제도 해안의 1/4 쯤 밖에 못 봤는데도....시간은 훌~쩍 몇 시간이나 지나가고 있다.....

돌아올길도 만만하지 않은 거리이기에.....서둘러....거가대교로 향했다....

 

 

부산에서 가덕도를 거쳐 거제도까지 연결되는 거가대교....

통영에서 들어와 부산쪽으로 나가는것보다.....부산쪽에서 들어오면서 봐야 더 좋을듯하다....

 

 

통행료 만원을 내고 거가대교를 지나간다.....

 

 

해저터널로 들어간다~~슝~

 

 

자동차로 오고가는 시간이 길고....시간의 여유가 없어 반나절만  후다닥 돌아보고 가는 거제도...

아쉽기도 하고....눈 앞에 아른거리는 아름다운 거제 바다를 뒤로하고....터널길이....수심의 깊이등...안내표시를 보며...

슝~슝~달려...집으로...집으로.....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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