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 이야기

을왕리해수욕장을 다녀오다

김씨줌마 2012. 2. 14. 23:16

바다가 보고싶었다...

혼자 쭝쭝거리며 드라이브하기에 멀리가기는 애매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을왕리가 눈에들어왔다...

일산에서 그리 멀지않으니....잠깐 바다보고 오면 좋을것같아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섰다...

바닷물이 마니 빠졌다.....

 

 

 

무섭게 달려드는 조개구이집들이 부담스러웠지만...

바다 냄새를 맡으니  기분은 상쾌해졌다..

 

 

 

 

 

맨발로 질펀하게 걸어보고싶었던 갯벌......

넘어질까 조심조심....물기 촉촉하게 머금은 갯벌을 찰박찰박하게 걸어본다...

 

 

 

 

 

삼삼오오....또는 둘이서....갯벌을 걷고....바다를 보는 젊은청춘들....

저 시간이 좋았음을 그 시간엔 잘 모르고....빨리 어른이 되고싶었었다...별 뾰족한수도없으면서....

 

 

 

 

 

혼자 갯벌에 나뒹굴던 불가사리....꼼짝 안하는걸보면 죽은게 분명할꺼야....

 

 

거친파도없이 찰싹~찰싹 가볍게 넘나드는 파도소리가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또 다른세계로 들어가는 시간의문처럼  햇살을 받아 문열린 갯벌...

 

 

시간의 문이 닫혔다...ㅋㅋㅋ

 

 

 

 

 

톨게이트비는 좀 나갔지만....멀리가지않고....고요한 바다를 볼수있어서 시원했던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