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두개의 스판바지.....하나가 되다..

김씨줌마 2012. 2. 10. 08:52

오랫만에 가벼운 허리 받쳐들고 컴 앞에 앉아본다..

웬만하다 싶으면 재발하고...다시 또 재발하는 허리통증으로 인해....잠시도

온전하게 앉아있기 힘들어 가능하면 바깥출입 안하고 누워지내며...수술해야하나...고민고민...

하지만....수술 무서버.....조금만 더 한방치료해보자고 마음을 다지면서도....혹...시기를 늦추는것이 아닐까...

고민고민...시간보내면서..... 추나와 침으로 열시미 치료하면서 고관절 치료를 겸해봤는데....

허리..목...다리롤 돌아다니던 통증이 미미하게 느껴진다....

다른때보다 허리가 가벼워지고.....다리가 가벼워지는것이 느껴져...이대로.....

잘 치료가 되어  짜증스런 통증에서 벗어나길  기도해본다....

 

...............................

 

 

두 개의 기모스판 바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기럭지는 맞는데..밑위가 짧은게 하나...

다른 하나는..

밑위...기럭지...다 좋은데..다리통이 좁아 알찬 조선무다리인 내 다리에

버거워 입고 있으면 편치않아 이 또한 서랍장에서

떡~하니..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추운날씨에 입으면 제격인 바지가 두개나 있으면서도...

제대로 입지도 못하고...그러타고....두개나 되는데...

새로 사기도 그러코(살땐 입어보고사서 괜찬은 느낌이였는데....)...버리기도 그러코....

볼때마다 문제인.....두 개를  바라보며....어떠케할까 곰곰이  궁리하다...

다리통이 문제인 바지와 밑위가 긴 바지를 합치기로 했다...

 

색상도 약간차이나고...원단도 다르지만...

무릎선에서 자르면 무난하게 입을수도 있을것 같아서...과감하게 싹둑~

 

 

다 만들고보니 조금 더 위로 잘라도 괜찬았을것 같지만...이미 버스는 떠났고....

무릎선에서 이어져 크게 표시안나고(내 생각...ㅋㅋ)

다리통도 숨통이 좀 터져 쪼이지않고....기럭지도 조금 늘렸더니 여유로와 편하다..

 

 

코트에 받쳐입거나....상의를 조금 긴것으로 입으면 크게 보기싫지는

않을듯 하다....그래도....

재활용통으로 들어갈뻔한 두 녀석을 한데모아....온전하게 만들어놓으니

마음이 흡족하고.....서너해는 더  너끈이  입을수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