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팔이가 사은품으로 받아온 얇은 무릎담요....
털팔이에겐 그다지 필요한 물건이 아니다보니....천덕꾸러기되어 밀쳐져있는 넘을 구제하기로 했다...
그냥 버리긴 왠지 아깝고.....담요로 쓰기엔 좀 얇고....어떻게 써야 좋을까....이리저리 궁리궁리...
간단하게 옆선만 박아 치마로 만들어입을까 생각하다....잠옷바지로 생각을 바꾸었다...
언제나 얼렁뚱당하는 내 버릇대로.....헌 바지를 달력에 대고 대충 본을 그렸다.....
담요 길게접어 본을 대고 재어보니...안성맞춤으로 사이즈가 나온다....
본을 뜨고....대충 핀을 꼽아....재봉틀로....인형바지 만들듯이....대~충 들들들 박아줬다...
짜쟌~~
약간은 벙벙한 스딸이지만...허리에 고무줄 끼워 입어보니....나의뜻과 상관없이 하염없이 나온 배도 가려지고...
가볍고...따뜻해서....나름....마음에 든다...ㅋㅋㅋ
이만하면....무릎담요로 바지만들기 대성공~....이 밤엔 저 바지입고 꿈나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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