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언제봐도 예쁜 인형

김씨줌마 2012. 7. 18. 22:26

시원~한 빗줄기가 기다려지던 날씨였다....

얼마나 더운 날씨였는지.....내리는 비를 맞으니  데운물처럼 미지근하다..

하루종일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에 갈증만 높아지게 만들던 하루....끈적끈적한 날씨에

날궂이하듯 배란다 샷시에 끼인 흙먼지도 닦아내고....주방타일도 닦아내고...사진 액자도 닦아내고..

더위에 땀범벅하며  굿판벌인김에....인형까지 목욕시켰다....

 

싱크볼에 담가놓고 비누거품 뒤집어쓴 인형들을 조심조심 수세미로 묵은먼지를 닦아주었다....

 

 

개운하게 목욕시켜 놨더니.....윤기도 좌르르 흐르고  푸른색도 더 선명해 유난히 더 예뻐보인다..

카부츠에서 먼지 뒤집어쓴 파란인형 하나씩 사올때마다 즐거웠던 기억도 떠오르고....조금 더 못 모아온것이

못내 아쉽기도 하지만....뽀독뽀독하게 닦아 뽀샤시한 모습 보고있노라면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참...언제봐도 우아하고 이쁜녀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