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이야기

경희궁에 다녀오다

김씨줌마 2013. 12. 22. 17:23

조선 후기 이궁이었던 경희궁을 아시나요....임진왜란이 끝나고 광해군이 지은 궁..

처음의 명칭은 경덕궁 이었으나 원종의 시호인 경덕과 같은 발음이라 하여 영조때

경희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조선 후기 창덕궁과 창경궁을 합해서 동궐이라하고

경희궁은 서쪽에 있다하여 서궐이라 불렀다....

역사박물관 앞의 구세군회관이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이 있던 곳이고 역사박물관이

경희궁의 자리였다....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새로 만들어진 금천교....궁으로 들어가기위한 금천교를 마치..

평범한 돌다리 건너듯 많은 사람들이 무심하게 건너다닌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경희궁으로 이어지는 뒷마당....무심하게 의미없는 도랑처럼

금천의 흔적이 남아있다...

 

 

조화가 맞지않는 망주석과 어정과 오층석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궁궐의 아픔을

보여준다....

 

 

박물관에서 나오면 숭정전으로 들어가는 숭정문으로 바로 이어진다...

 

 

남아있는 경희궁터에 자그마하게 복원된 경희궁.....

경희궁의 정전인 숭정전....경종, 헌종 그리고 정조가 이곳에서 즉위식을 거행했다..

훼손되어진 경희궁의 정전인 숭정전은 현재 동국대학교 정각원으로 남아있다...

정각원을 옮겨오기엔 어려움이 있어...그냥 남겨두고 새로이 복원을 했다..

 

 

 

 

 

경희궁의 편전....자정전...

일제에 의해 허물어지기전까지....국왕들의 공무 수행이 이루어지고 경연도 벌이고..

숙종의 빈전으로도 사용되었고...선왕들의 어진이나 위패를 임시로 보관하기도 했다고

한다...

 

 

 

 

 

출토된 전돌의 본래모습..

 

 

서암...태령전 뒤에 있는 특이한 모양의 바위...

 

 

암천으로 불리는 바위 속의 샘이 있어 예로부터 경희궁의 명물이었다....지금도

땅에서 샘이 솟아나는것 같이 물이 고여있다..

 

 

원래는 왕암으로 불리었다는 서암...왕암이라는 이름이 말하듯... 이 지역에 왕기가 있다하여 이곳에 광해군이 경희궁을 지었다고 한다...숙종대에 서암으로 이름을

고치고 숙종이 직접 두 글자를 크게 써서 새겨두었다고 하는데...현재는 글자를

새긴 사방석은 전해지지않는다고 한다..

 

 

서암에 올라서서 바라본 경희궁의 모습....흰 눈을 덮어쓴 궁의 모습은  오밀조밀

복원된 모습이지만....그래도....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