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갑자기 콧바람 쐬자고 집을 나섰다....뻥~뚫린 서울외각순환도로를 타고
남양주종합촬영소를 다녀왔다....지하철을 타면 운길산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편리하다..
입장료 3000원 내고 들어왔다....남양주종합촬영소는 월요일은 휴무이고....실내를
보려면 4시까지는 입장을 해야한다...촬영소는 썰렁해서인지 생각보다 바람이 차고 추웠다..
영원한 청춘배우 엄앵란...지금도 현명하고 예쁜 엄앵란 할머니.....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고있는 윤정희의 모습도 있다..
황정순...하면 푸근한 할머니의 모습이 먼저 떠오르지만....할머니역을 하기엔
억울한 고운 모습의 황정순 할머니의 기증품들...
만인의 영원한 애인 김지미....하~예쁘다...정말 예쁘다...
영원한 청춘배우 엄앵란....요즘 방송에서 시원한 입담으로 속시원한 얘기를
해주시는 엄앵란 할머니...오목조목 귀엽고 예쁜 앵란할머니의 옛 모습..
옷과 보석등 많은 것을 기증해 오밀조밀 볼거리가 많은 청춘배우 엄앵란 코너..
미니어처들...
사진 찍기 바쁜 카페테리아 세트...
매직촬영.....한쪽에서 벽을 타면 화면에선 절벽을 오르는듯한 모습으로 촬영되어
재미있는 코너...아항~요런것은 이러케 찍을수도 있구나...
공동경비구역 JSA 셋트장....영화를 위해 만들어놓은 세트장인데도....바라보는
마음이 왠지 서늘하다...저 두분...지금...자유찾아 탈북하는거임~~??ㅋㅋ
이곳엔 모~든것이 다 있을것 같은 소품실...
소파 전시장 같은 모습으로 다양한 소파들이 모여있다..
아울렛 창고같은 모습의 의상실...의상실의 옷들은 모두 비닐로 덮여있고 사진은 금지
대신...입구에 몇가지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다..
만물상 같은 소품실.....연도별..시대별...종류별로 정리되어 있는 보물창고 같다..
외국인이 촬영하는 것을 구경하고 있는 서울사람들..
조명 받아가며 배우처럼 인증샷 날려볼수 있는 코너..
민속마을 하나를 통째로 옮겨놓은듯한 마을 세트장..잘 지어놨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의 세트로 19세기 말 종로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것
이라고 한다...이곳에서 해품달도 추노도 찍고...아랑사또전도 촬영했다고 한다....
그리 오래전이라 생각되지 않은데...어렷을때는 시골에가면 볼수있었던 동네모습..
골목골목 걷다보니 왠지 푸근하다..
숨을 몰아쉬며 언덕을 올라 전통한옥세트 운당으로 올라왔다....왕의남자도
이곳에서 촬영했었구나...
서울과 경기도지방의 사대부 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놓은 한옥이라 한다..
이것도 세트인가 하는데....컷~하고 외치는 감독의 소리가 촬영장을 울린다....
올해 개봉예정인 해적이라는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고 한다...
김남길, 유해진, 손예진등이 출연하는 해적....검색해보니...해적이란 영화는
조선건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명나라에서 받아온 국새를 고래가 집어
삼키자 바다의 여자 해적과 육지의 산적 바다에서 추방된 흉악한 해적이 고래를
잡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추운날 촬영하던 배우와 스텝들이 뜨뜻한 어묵을 먹으며 추위를 떨치고 있다..
배우들은 따뜻한 국물 먹으려 옹기종기....배우 보려 모여드는 사람들로 옹기종기...
촬영장 근처가 잠시 복닥 거렸지만....김남길과 유해진은 어디에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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