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 이야기

무계획이 계획인 여행 - 부산 오륙도

김씨줌마 2014. 5. 13. 08:55

뚜렷한 계획도 목적지도 없이 집 떠나와 허데고 다니다...

부산까지 내려왔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찜질방에서 자고나와  뜨끈한 콩나물국밥 한그릇 먹고...

오륙도로 향했다...

 

 

아침 햇살을 받은 바다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

 

 

다섯개로도 여섯개로도 보인다해서 오륙도라 불리운다는 섬들..

솔섬에 사람들 내려주고 떠나는 여객선....물질하는 해녀들의 모습이 한 폭의 산수화다..

 

 

 

 

 

 한 손은 난간을 부여잡고...한 손엔 카메라들고..덜덜덜~

 

 

꽃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없는.....

저렇게 아름다운 바다가....마음 아프게 다가오는 순간도 있다...

 

 

보석을 한 줌 쥐고 훅~뿌려놓은듯...어쩜...저렇게 반짝이고 예쁠수가 있을까..

 

 

 

 

 

헤밍웨이~??..가까이 봤을때...왠지...

신구 할배가 외칠것 같애~니들이 게맛을 알아~!

 

 

 

 

 

 

 

 

적당히 따뜻한 햇살...적당히 부는 바람에 여기를 봐도...저기를 봐도...

예쁘다~라는 말뿐....달리...다른 표현이 어울리지않는것 같은 아침바다..

 

 

마치..맨하탄 처럼 보여...

 

 

해녀들의 물질에...오고가는 배들도 늘어나며 분주해지는 아침 바다....

커피 한잔의 여유까지 부리며 바라보다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