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모래시계 광장에 있는 시간박물관을 구경했다..
바닷가를 달리는 기차를 연상시키는 모습에 카페도있고, 독특한 시계도 전시되어 있는
시간박물관....뭐...특별한것 있을까..??...볼까..말까..망설이는데...
볼만하다는 카페쥔장의 말에...들어가봤는데....기대이상으로 훌륭한 전시관이였다..
해시계...세계 최초의 해시계로 전해진다고 한다...
유리공예와 함께 19세기까지 널리 사용되었던 모래시계..
4시간, 1시간, 30분짜리등 종류별로 나뉘어져 있다..
분침이 없는 진자시계..
오차가 거의 없는 시계 표준기 원자시계..
권총 모양의 시계....허리에 차고다니면...호신용도 될까..ㅋㅋ
사진으로 만나는 고가의 시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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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후반 프랑스 시계....
시계의 무게가 70kg이나 나가는 프랑스 시계....
한번 자리 잡아두면...절대 다시는 못 옮길것 같다..
19세기 중반 프랑스 귀족 사이에서 유행한 쎄뚜 시계..
이렇게 아름다운 파란색 시계를 가졌다는것은 상당한 돈을 지불했다는 말이지..
맑고 빛나는 파란색의 쎄뚜 시계...
뽀얀 미색의 순수함과 조각의 사랑스러움이 더해져 아름다웠던 시계..
왠지 모를 절대권력과 힘이 느껴지던 시계..
중국의 남경시계....중세 시계중 유일하게 초바늘이 있어 중국의 과학기술
우수성을 보여준다....난징대학살 시대를 함께 한 시계라한다..
타이타닉과 함께 멈춘 세계 유일의 회중시계...
바닷물에 시계내부는 녹슬었으나 외형은 금으로 제작되어 온전히 보존되어있다..
시계 뒷면의 문구는...사랑하는 딸 노라에게 엄마가 결혼선물로 주면서..
펜실바니아까지 무사하게 돌아가길 기원하는 문구가 새겨져있으나..
엄마의 염원과는 달리...타이타닉과 함께...멈춰버린 시계..
돌돌돌...구르는 구슬을 보는 재미가 있는 시계..
자전거 체인을 이용해서 만든 세계 최대의 자전거시계
현재 시각과 맞춰볼수 있는 자리가 표시되어 있길래..
핸폰 꺼내서 맞춰보니...정확하게 일치한다...ㅎ
악기도 있고...전구도 있고...바퀴도 있고...재미있는 모양의 복잡한 시계..
보고있으면 젊어진다는 시계...거꾸로 가는걸까....
젊게 사는것은 좋지만....돌아가는것은 시료..
시계를 보는 관점에 따라..톱니 바퀴에 얽메이기도 하고...
시간을 역동적으로 만들기도 하는 시계...
삶을 어떤식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양면성을 보여주는 철학적 시계...
기차 8량에 전시되어 있는 정동진 시간 박물관...
독특하고 멋있는 시계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박물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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