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역에서 선암사까지 버스타면 1시간...차로 오면 30분...여유있어 좋다..
주차를 하고 매표소까지 오니...이곳에도 주차장이....ㅋ
하지만...걸어오는 길이 좋아서...아래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걷는것도 좋다..
날씨도 좋고....숲도 좋고...계곡도 좋아 점점...발걸음이 느려진다..
물이 많지않아 아쉬운 계곡이지만..맑고 시원한 소리에 발 담그고 싶어진다...
아직은 초록색의 단풍이지만...곧....울긋불긋 고운색으로 갈아입으면...
더욱 멋진 길이 되겠다..
두 팔 벌려 깊게 호흡하니 뱃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걷다보니...부도탑이 보이면서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입구 표시석이 보인다..
조금은 색다른 모습의 장승들이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있다..
승선교....보기엔 계곡이 그다지 깊어보이지 않으나...난간없는 다리에서
바라보자니....다리가 살며시...후들후들...
신선이 되는 다리..승선교...
자연암반위에 설치되었던 승선교 홍예에 있던 돌...오랜시간...거샌 물살에
자연암반이 소실되면서 2003년 보수에 들어갔던 승선교...147개의 홍예석 중..
사용할 수 없는 것은 교체되었는데....그때 교체된 30여개의 돌이 모여있다..
간절한 기도로 관세음보살을 만난 호암대사의 마음이 담긴 돌...그 위에...
조그만...나의 간절함도 올려본다..
승선교에서 바라본 계곡..
승선교와 강선루를 지나니 타원형의 삼인당 연못이 보인다..
선암사 일주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선암사의 선암매...
꽃과 열매가 작고 일반매화에 비해 진한 향이 풍긴다고 한다....
매화의 계절엔 더욱 예쁘겠다...
네모 모양의 독특한 작은 정원..
화장실로는 유일한 문화재...선암사 뒤깐...
선뜻 들어서기엔...조금 어려운 해우소...ㅋ
보석을 흩뿌려놓은듯 반짝이는 계곡....
시원하고 맑은 소리에 발 담그고 싶은 유혹 떨치지못하고....발을 담고 앉았다..
아~너무 시원하다....아직...그다지 차갑지도 않고...오랜시간 신발 속에
갇혀있던 발의 피곤도 한꺼번에 씻겨 나가는듯 시원~하다..
느긋하게 앉아 준비해간 빵으로 늦은 점심도 먹고...아쉬운건....커피...ㅎ
혼자만의 여행의 좋은점은....일정을 내 마음대로 바꿀수 있다는 것...
선암사 숲길과 계곡이 좋아...이곳에서 시간을 조금 더 보내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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