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다 찾아 가자는 아재의 성화에
양양으로 향했다
조금 늦게 나섰더니 고속도로는 가다서다를 반복....
숨 가쁘게 서울 근교를 빠져나와 홍천휴게소에서
비에 젖어 더욱 선명한 진초록의 예쁜 마을을 보며
한 숨 돌리고 다시 양양으로 내달렸다
홍천을 지나면서 밀림없이 양양에 들어서니
송이가 최고야~~!!
수산항 김선장 횟집에 들려 물회와 회덮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은 불었지만
바다를 보니 속이 뻥~~시원~~하다
커피 한잔 할까...하고 동호해변으로 들어왔다
우산이 바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할만큼 세차서
커피숍으로 일단 후퇴..
따뜻한 카푸치노 한잔으로 바람에 산발이 된
정신줄을 다잡아 본다
태풍으로 개장휴업 상태인 해변
세찬 비바람에 바다 가까이 가면 사이렌이 울려
가까이서 볼 수는 없어도
조용하고..시원하고..접힌 파라솔 마져 예뻣던 바다
동호해변에서 잠시 놀다 양양시장으로 고고~
목.금엔 야시장도 열리는가보다...방학이고 휴가철이니...
시간이 된다면 즐겨보는것도 재미있을듯하다
술 한잔 하실라우~
찾아보니..4.9 오일장도 끝나고
태풍 영향도 있어서 인지
조용하다 못해 한적~했던 양양시장 한 바퀴 휘리릭
돌아보고 나왔다
양양 온 김에 하조대해수욕장 까지 내려갔다
태풍만 아니였다면 공연이 펼쳐졌을 무대도
파라솔도 바람에 꽁꽁 묶였다
세찬 바람에 하늘 길도 난기류 현상이 일어났나 보다
날아가던 새떼들이 이리저리 엉망진창으로 정신을
못차리고 대열이 흩트러진다
가까이 볼 수는 없었어도 시원하고 아름다운 바다
오히려 태풍 덕분에 조용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양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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