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 하다는 익선동 나도 다녀왔다
때이른 더위에 모처럼 지인들과 함께 주말에
익선동을 다녀왔다
주말엔 대기 줄이 길어서 익선동에선 점심 먹기가
어렵다하여 인사동에서 점심을 먹고
익선동으로 가기로 했다
안국역에 내릴때는 외국인들도 우루루 마니 내렸지만
인사동의 좁은 골목길은 낮 시간이 아니라서 인지 조용했다
오랫만에 폭풍수다를 떨면서 좁은 길을
아짐 셋이 꽉~ 막고 걸었다..^^
호랭이 담배 피던 시절..??
푸른 담쟁이 덩쿨과 알록달록 피어있는 꽃들로
예쁜 길에는 사진 찍는 이들도 많았다..
예전엔 이렇게 좁은 길을 어떻게 다녔던 걸까...
골목골목 이어지는 길을 잘도 후비고 다니며 놀았었는데...
이젠...새삼스러운 느낌이 드는 골목길이다
익선동으로 건너오니...
인사동쪽은 한복을 마니 입고 다녔다면...익선동에선
근현대 드레스를 빌려입고 레이스모자와 우산을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신선하고 재미있어 보였다
작은 골목에 열린 플리마켓..그리고 빨강파랑노랑 우산들이
예쁘게 걸린 식당 앞..
좁은 길에 정말...진짜...사람들이 많았다
지나가는 사람....사진 찍는 사람...기다리는 사람..
사람..사람..사람들에 대충대충 지나가야 하는 좁은 길..
복잡했지만..그래도...정겨운 느낌이 들었던
익선동 골목길..
주중엔 덜 복잡하다고 하던데.....
호박이 앙증맞게 열려있어서..
빵절미..
포장만 할 수 있는 빵절미..
크림빵에 고소한 콩가루가 입혀져 있어서
쫄깃하고 폭신하고 고소한 크림빵절미..
다만...
우수수~떨어지는 콩가루에 아무리 조심해도
주위가 지져분해 지는 맛있는 빵절미..
폭풍수다와 아이스커피 그리고 빵절미
가는 시간이 아쉬웠던 즐거웠던 익선동에서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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