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느낌의 초가집이 예쁜 순천 낙안읍성
현존하는 읍성 가운데 보존 상태가 좋고 조선 전기의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순천 낙안읍성에 다녀왔다
성곽 앞에 개울을 만들어 적들의 공격을 늦추고 마을을 보호했다
바람에..세월에 무디어진 해태 모양의 마을을 지키는 석상도 정겹다
가지각색의 해학적인 모습의 장승들
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지도를 살펴보고...
새 들의 먹거리로 남겨 둔 감...
자연 홍시가 되어 달려있는 감...너무 달것 같아 하나 따 먹고 싶었지만...
손이 닿지를 않아서..ㅋㅋ
성곽길을 걸으며 보는 낙안읍성 마을은 정말 아름다웠다..
스산한 겨울 바람 속에서도 자꾸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게 되는
낙안읍성의 초가집
혼례의식 체험을 하는 외국인들도 즐거워 보인다
도예방 마당엔 여러가지 모양의 도자기들이 놓여있다
돌에 핀 꽃이 오랜 세월 견뎌온 시간을 보여주는 듯 하다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모습...
초가를 새로 올린 집도..아직 새로 못 한 집 지붕이 잘 어울려
날씨가 흐릿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여름에 다시 한번 와야겠다...이 모습 보러..
오백년 가까이 되었다는 집과 아궁이..
아궁이를 보는데...왜...난...삼시세끼가 생각난건지..ㅋ
농사를 끝낸 마음의 모습도 예쁘다
간간이 보이는 마을 분들도 한복을 입고 계시던데...
여기도..한복을 빌려주기도 해서..한복 입고 다니면..더 어울릴듯하다
동헌
무슨 죄를 지어 잡혀왔을까...
사또 집 주방...
기와를 절구에 빻아서 채에 내려 고은 가루를 만들어
놋그릇을 짚으로 닦았다고 한다..
놋그릇 닦을때 재 만 쓰는 줄 알았는데..기와도 빻아서 사용했다고 한다
초가집도...성벽도...돌담도 정겨웠던 낙안읍성
날씨 좋은 날..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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