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광장을 거쳐서 니콜라이 개선문으로 향했다
무심히 스쳐 지날 수 있는 엘리너 프레이 기념동상
1894년 남편을 따라 연해주로 온 미국인 엘리너 프레이
그녀가 1930년까지 블라디보스톡에 살면서
고국인 미국을 그리워하며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 속에 블라디보스톡의 도시개발, 전쟁, 혁명과내란등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어 그녀의 편지가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그것이 세계에 블라디보스톡이란 도시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 블라디보스톡에서 그녀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그녀가 살던 마을 근처에 동상을 세웠다고 한다
20대의 나이에 화형으로 삶을 마감한 젊은 혁명군 지도자
세르게이 라조 기념 동상
볼세비키(옛 소련 공산당의 별칭)와 일본군이 충돌했을때
일본 수비군에게 잡혀 기관차 화통에서 화형을 당했다고 한다
참으로 잔인한 일본군...상상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진다
블라디보스톡에서 흔히 보이는 횡단보도
신호등이 있는것도 있지만..이렇게 횡단보도 표시만 있는
도로도 꽤 많이 있다...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도
선 앞에서 정확하게 정차하는 차 들을 보면서 처음엔 주춤거리며
건너 다녔지만...익숙해지면서 주춤거리지 않고 건너다녔다
세르게이 라조 동상을 보고 길 건너 오면 보이는
니콜라이 2세 개선문
동화책 속의 그림이 툭~! 튀어나오는 느낌이다
이 분이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일까..
개선문 옆에 자리잡은 수호신 모습의 커다란 동상
로마노프 왕조 마지막황제 니콜라이 2세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니콜라이 개선문
왕조가 무너지면서 개선문도 파괴되었다가 2003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축 되었다고 한다
작고 아담하여 귀여운 니콜라이 개선문
4면의 다른 문양을 보는것도 재미있다
뒷쪽엔 블라디보스톡을 나타내는 호랑이가 새겨져있다
개선문 앞면에는 러시아 수호 성인 세인트 니콜라스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개선문을 지나면 소원과 행복이 이뤄진다고 하길래
간절한 마음을 담아 개선문 가운데 서서 기도해본다
개선문 옆에 있는 성 안드레이 성당
도래도래 모여있는 블라디보스톡 볼거리
멀지않은 거리에 오밀조밀 모여있어 걸어다니며 볼 수 있는
도보여행의 최적지 블라디보스톡
개선문을 보고 계단을 내려오면 잠수함 박물관이 보인다
전쟁에 참여했던 러시아 군인을 기리는 기념 벽화
영원의 불꽃
전쟁에 참전한 영웅들을 잊지않고 추모하기 위해 만든
꺼지지않는 불꽃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과 소련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을 나타내는 영원의 불꽃
붉은 벽돌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독일과 소련의
전쟁 시작인 1941 과 4년의 전쟁 기간을 알리는 1945 를 적어두었다
태평앙 함대의 군함을 수리해 활용한 군함 박물관
다른 군함에 비해 크기가 작지만 무기 운송, 해저케이블 설치등
많은 일을 했다고 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솔제니친 기념비
소련의 인권탄압을 기록한 책 때문에 반역죄로 추방되었다가
오랜시간 미국에서 망명 생활 후 1994년 블라디보스톡 항을
통해서 귀국한 그를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에 첫 발을 내딛는 솔제니친의 모습으로 동상을
세웠다고 한다
최초의 정착민 기념 오벨리스크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연해주(블라디보스톡)가 러시아의 영토가 되면서
이주한 러시아 정착민 착륙을 기념하는 조형물 이라고 한다
지금은 러시아 땅인 블라디보스톡(연해주)
오래전엔 명과 청나라의 지배를 받던 중국 땅이였고
한때는 우리땅 고구려 발해의 영토였었던 블라디보스톡
일제감정기때 독립운동의 근거지 였던 블라디보스톡
대한광복군 정부가 결성되기도 하였으나 우리 민족은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되는 아픔도 겪었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얼이 녹아있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FREE IS NOT FREE 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나는 도시
블라디보스톡
러시아 말로 어머니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는 마트료시카
다산과풍요를 상징한다고 한다
미니벤에 그려넣은 예쁜 마트료시카
금각만을 가로지르는 다리 금각교
독수리전망대로 가면 더 멋있게 보인다니
덥고 힘들어도 독수리 전망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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