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무조청 만들기

김씨줌마 2019. 12. 25. 08:00

요사인 감기가 들렸다하면 기관지부터 말썽이여서

겨울 무도 많이 남아있고 하여

기관지에 좋다는 무조청을 만들어봤다


이틀의 시간이 필요한 무조청

목 감기에 효과가 얼마나 있으려나 미심쩍어

대~충대충 만들어 물에도 타 먹고...한 숟갈씩 떠 먹기도 했는데

한.이틀 사이에 정말 따갑고 아프던 목이

편안해지고 기침도 뚝~!

어머나~!

무조청이 기관지에 정말 좋구나 싶었다





찹쌀 2컵반, 엿기름 2컵반, 무 1개, 생강 1톨, 대추 한 줌





무는 채칼로 썰어 담고, 대추도 잘 우러나라고 쪼개고

생강은 납작납작 잘라 냄비에 담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끓여준다




처음엔 센불에서 하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1시간 30분 정도 무가 뭉글어질때 까지

푸~~욱 끓여준다





무 끓이는동안 된밥을 지어 식혀둔다

끓인 무를 식혀 베주머니에 넣고 꾸~욱 짜서

물을 따로 담아둔다





밥 솥이 커야 좋은데 작아서...ㅉ

밥에  무 끓여  짠 물과 엿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섞어서

보온모드로 하룻밤을 재운다

감주 할때 처럼 엿기름물을 만들어해도 되지만

어차피 짤꺼라서 편하게 엿기름을 그냥 섞었다




아침에 뚜껑 열어보니 잘 띄워졌다

달달하니 맛있는 냄새가 난다





베주머니에 넣고 꾹~꾹 눌러 짜서

냄비에 넣고 끓인다





거품은 걷어내면서 불 조절 해 가며 끓인다









가끔씩 저어가며 한 시간 정도 끓이다보면

펄펄 끓어오르면서 거품산이 생기면  다 된거다

여기서 5분정도 더 끓이면서 농도를 보고 불을 끈다





뜨거운 김 한 김 빼고 병에 옮겨 담는다





요래 거꾸로 세워 진공~





무조청 완성

솥이 작아 한번에 요만큼만

올 겨울은 무조청으로 목감기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