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디 뮤지엄에서 헤더윅스튜디오
를 처음 보고 건축은 1도 모르면서도
신선한 감동을 받았던 헤더윅스튜디오
문화역 서울 284에서
전시를 한다는 소식에 헤더윅 스튜디오의
스펀체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신바람 나게 다녀왔다
미래의 자동차는 이렇게 우아할지도
모른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 전시되었던
영국관 당시 민들레라는 별명을 얻은
영국관은 6만 개의 투명 아크릴 막대로
만들어졌는데 멀리서 보면 영국 국기인
유니온잭이 보여 멀리서도 영국관임을
한눈에 보였다고 한다
영국 밀레니엄 종자은행에서 제공받아
투명 아크릴 막대 끝에 넣은 씨앗들
투박함을 벗어던진 부드러운 곡선에
귀여움이 묻어나는 빨간 이층 버스
트라팔가 광장 주변을 분주하게 다니는
빨간 이층 버스 영상을 보고 있으니
마치 런던을 구경하는 듯하다
피카딜리서커스 일까 ???
빨간 이층 버스 타고 싶네 ㅋㅋ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천정의 전등
어떤 의미를 담은 전등일까 그런데
난 왜 인형 뽑기가 생각났던 건지 ㅋㅋ
파터노스터 환풍구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옆 파터노스터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두 개의 환풍구
하나는 열기가 들어가고 하나는 열기가
밖으로 나오는 역할을 하며 공기가 순환
된다고 한다
환풍구의 모양은 헤더윅이 학생시절
종이로 접어본 실험적 디자인을 활용한 것이라고 한다
중국 하이난아트센터
화산지형과 하이난 오페라의 의상 색상
및 동작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대규모의 오페라 발레등 멀티미디어
공연에 이르기까지 국제적 작품을 무대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번엔 도슨트 투어는 못했지만
오래전 투어의 기억으로 기억을 더듬으며
더듬더듬 돌아봤다
뉴욕의 베슬
허드슨야드에 공공시설을 디자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헤더윅스튜디오는
인도 라자스탄의 계단식 우물에서 영감을
받아 매력적인 시각적 효과를 가진
베슬을 만들었다
계단과 층계를 올라 허드슨강과 맨하튼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베슬을 보고 있자니
몇 년 전 예능에서 이서진이 뉴욕의 추운 겨울 투덜대며 올라가던 베슬이 헤더윅스튜디오에서 만든 것 이었다는 것을
전시를 보고 알았다 ㅎ
헤더윅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전시를
보면서 옛 서울역의 흔적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크리스마스 카드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가족에게 주었던 토마스 헤더윅
헤더윅스튜디오는 일의 성사 등 함께 일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건물을 짓는 아이디어에 비해 작지만
만만치 않은 크리스마스 카드 만드는
작업을 하고 그 자체로 선물이 되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우편으로 보냈다고
한다
작지만 손이 많이 가는 크리스마스 카드
스펀체어
헤더윅스튜디오 전시를 찾아오게 한
스펀체어
편안하게 앉아 영상을 봐도 되지만
놀이기구 타는 듯 재미있는 넘어지지
않는 스펀체어에 앉아 빙글빙글 돌아
보는 것도 재미있다
넘들 조용히 영상 볼 때
숨죽여 키득키득 스펀체어에서 신나게
놀고 왔다
전시를 간다면 스펀체어에서 꼭 놀아
보기를 추천한다
1900년대 서대문과 제물포를 연결하는
철도의 남대문역으로 시작한 서울역
서울역 중앙홀 천정의 스테인드글라스
1900년대 남대문역으로 시작한 서울역
1925년 르네상스 풍의 건축양식으로
다시 지어지며 이름도 경성역으로 바뀌었다가 해방 후 1947년 서울역으로 역명이
바뀌었다가 2004년 역사의 막을 내리고
문화역 서울 284로 다시 태어난 서울역
에서 헤더윅 스튜디오 전시를 잘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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