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맞으며
북촌 언덕을 오르다 보니
북촌전망대라는 곳이 있어
들어가 봤다
북촌전망대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전망대였는데
입장료 3000원 내면 커피나 차를
선택하여 마시며 북촌 한옥마을의 기와지붕을 감상할 수 있다
3층 건물 빌라에 있어서 하마터면
올라가다 넘의 집 문을 열뻔했다
북촌전망대 입구는 3층으로
곧장 올라가야 한다
언덕길을 숨차게 올라와서 보니
올라올만하다
높은 언덕길 위에 3층 집에서
내려다보니 여기도 뷰 맛집일세
네모마당이 보이는 기와를 내려다보며
잠시 기와지붕의 아름다움에
빠져본다
세월을 품고 있는
마을을 내려다보다 보니 저만큼이라도
지켜내려 애썼던
건축왕 정세권선생이 생각난다
멀리
경복궁과 인왕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빌딩과 한옥의 조화가 정겨워 보인다
청와대를 품은 인왕산과 북악산이
더 웅장해 보였다
한옥마을을 내려다보며 잠시 쉬다가
안국역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옛 목욕탕 코리아 굴뚝이
발걸음을 잡는다
지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촬영대여 장소로 사용되고 있었다
무한도전도 여기서 촬영했었구나
바람 속에도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서울의 꽃나무
높은 언덕에 있는 북촌 마을
구경 한번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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