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일째 교토를 가보기로 했다
교토 여행을 처음 하던 때
냄편의 컨디션 난조로 일일투어임에도
냄편은 교토여행 중 버스에서 자주
쉬었었는데 냄편은 그것을 내내 아쉬워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교토를
보기로 하고 호텔을 출발~^^
신사이바시역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요도야바시역에 내려 게이한본선 급행을
타고 기온시조에서 내려 7번 출구
방향으로 나와 기온 거리부터 보기로 했다
오사카에서 기온시조역까지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기온시조역에 내려 카모강 강변으로 내려가 강변구경도 하고
지난번 왔을 때보다 강물은 많이
말라있었지만 날씨가 흐려서 더 운치 있어 보이던 카모강
야사카의 탑 근처의 작은 절
팥주머니 같은 색색의 주머니가 빼곡하게 매달려 화려한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다시 봐도 멋있는 검은 야사카의 탑
이때만 해도 11시쯤인데 생각보다 한가하네~했었다 ㅋㅋ
야사카의 탑을 돌아오니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인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
청수사로 가는 길도 사람들로 빼곡하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청수사
입장료가 500엔으로 올랐다 😑
먹구름이 몰려드는 교토하늘
단풍은 아직 이르지만 청수사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편안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지쇼지(은각사)를 가기 위해 야사카 신사
건너편 기온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 전에
우동으로 점심을 먹었다
커다란 유부 한 장이 올려져 나오는 유부우동
국물이 짜지 않아 우리 입맛에도 잘 맞고
비가 뿌리는 흐린 날씨 와도 잘 맞아
맛있게 먹었던 유부우동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203번 버스를 타고 은각사까지 오는 동안
빗줄기가 굵었다가늘었다를 반복한다
여행은 날씨가 반인데....ㅠㅠ
작은 우산을 챙겨 오긴 했는데
역부족이다 😂
비가 쏟아지면 잠시 피해 가며
돌아본 은각사
비가 오니 더 은은해진 은각사
빗줄기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며 내리는
빗소리 나무 사이를 지나는 바람소리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는 소리가 좋아
처마 밑에 앉아 마냥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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