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이야기

입춘대길.....

김씨줌마 2004. 2. 5. 09:12

입춘대길...

 

섬머타임 시작날이 아직 마니 남아있긴 하지만...

요즘 영국해가 마니 길어졌답니다.

오후 4시만되면  깜깜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올때면 ....너무 어두워

마치 한~밤중에  돌아오는 양 어둡고 긴 밤이었는데..

요즘은 오후5시 언저리에도 사물이 확인 될만큼 환해졌담니다.

아침시간도 해 뜨는시간이 마니 당겨졌지여...

섬머타임이 시작되면 한 시간씩 앞 당겨지는데....

그때의 젤로 힘든일 .....

아침 단잠의 한 시간이 준다는 거지여....

3월 말부터 시작되어 10월말에 끝나는 섬머타임의 시기에는 밤 10넘어서도

훠~언한 날들이 계속된답니다.

섬머타임이 끝나는 10월 말에 얻어지는 한 시간의 여유가 생각보다

달콤하답니다.

 

바람이 불고.....비가오고...눈이 내려....

봄이  짧으려나 의심했더만....

요즘...

해가 길어지며...

바람 또한 포근해지고....

성급한 꽃 나무들이 꽃 봉우리를 지니기 시작했답니다.

지난 겨울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를 자랑하던 나무들에게도

조금씩 푸른 잎들이 생기기도 하면서 봄이 오고 있네여....

 

조금씩 창을 열고 봄을 맞고 있답니다.

포근하고 ,.....상쾌한 바람처럼...

이 봄....

대~~길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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