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월동준비...끝...

김씨줌마 2005. 12. 13. 18:23

월동준비~...끝....

동면시~작...^*^

 

아이문제.....이사문제.....이제...김장까지 하고 보니...

정말....올해 해야할 일들을 모두 다~한 느낌이든다...

김치 냉장고를 들여다노코도....김장할 생각을 안 하고 있으니...

왔다갔다....하며.....열어보고....물어보고...궁시렁거리며 다닌다....

그도 한 몫을 했겠지만....

날이 자꾸 추워지다보니.....

김장을  하긴 해야겠는데....맘을  선뜻 내기가 쉽지 않았다....

주문해 먹는것도 그러코.....해서....슈퍼를 나간 김에.....

아직....

남아있는 배추 더미에서  10포기 집어오고.....마늘...생강 사고...

파....갓....무우....젓갈....두루두루 사들고....

절이고....다듬고.....물기 빼고....

배추 한덩어리가....영국배추 두 덩이는 되는것 같다....

배추를 들었다놨다.....무우를 들었다놨다....하니....힘이들어...

헥헥소리가 나온다....

 

그 소리에 좀 불쌍해 보였는지....

냄편이 결혼하고....이날이때 처음으로.....처음으로.....스스로....

무채를 썰어주겠다고 나선다....

이 사람도 늙긴늙었나보다......서로 큭큭...거려가며...이쁘다...이쁘다....해줬다...

아무리...채칼로 써는 무채라 해도....

듬직한 놈을 들고....서너통 썰고나면....어깨가 뻐~근 할터인데....

그래도 모르는척 넘겨줬더니.....얼마나....수월하던지.....ㅎㅎㅎ

 

수시로 아들 불러제껴가며.....김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갓을 다듬고 썰다.....중간에 생각나서....아이보고 사진 찍으라했더니...

웃겨죽는단다....

 

 

 

 

 

 

 

 

 

이 양푼이의 채를  냄편이 다 썰었답니다~....ㅎㅎ

셋이 돌아가며.....속 싸먹으며 간 보며....두리뭉실.....김장을 끝냈다....

맛이 어쩔랑가는 두고봐야할 것 같고.....

저녁에 아짐이 싸비스로 ....(보쌈 하려했는데....미쳐 삶지를 못했다...)

두부샐러드 하고.....호박에 초밥용 유부너코 들들 볶고...양송이 버섯전으로

상큼하고....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두부 샐러드 소스에 브로컬리에도 풍성하게 뿌려 먹으니......맛이..깔끔하다...

양송이 버섯은 큰 놈으로 골라....삼등분하고...밀가루 훌~훌 뿌렸다가 계란물에

옷 입혀 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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