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끝....
동면시~작...^*^
아이문제.....이사문제.....이제...김장까지 하고 보니...
정말....올해 해야할 일들을 모두 다~한 느낌이든다...
김치 냉장고를 들여다노코도....김장할 생각을 안 하고 있으니...
왔다갔다....하며.....열어보고....물어보고...궁시렁거리며 다닌다....
그도 한 몫을 했겠지만....
날이 자꾸 추워지다보니.....
김장을 하긴 해야겠는데....맘을 선뜻 내기가 쉽지 않았다....
주문해 먹는것도 그러코.....해서....슈퍼를 나간 김에.....
아직....
남아있는 배추 더미에서 10포기 집어오고.....마늘...생강 사고...
파....갓....무우....젓갈....두루두루 사들고....
절이고....다듬고.....물기 빼고....
배추 한덩어리가....영국배추 두 덩이는 되는것 같다....
배추를 들었다놨다.....무우를 들었다놨다....하니....힘이들어...
헥헥소리가 나온다....
그 소리에 좀 불쌍해 보였는지....
냄편이 결혼하고....이날이때 처음으로.....처음으로.....스스로....
무채를 썰어주겠다고 나선다....
이 사람도 늙긴늙었나보다......서로 큭큭...거려가며...이쁘다...이쁘다....해줬다...
아무리...채칼로 써는 무채라 해도....
듬직한 놈을 들고....서너통 썰고나면....어깨가 뻐~근 할터인데....
그래도 모르는척 넘겨줬더니.....얼마나....수월하던지.....ㅎㅎㅎ
수시로 아들 불러제껴가며.....김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갓을 다듬고 썰다.....중간에 생각나서....아이보고 사진 찍으라했더니...
웃겨죽는단다....
이 양푼이의 채를 냄편이 다 썰었답니다~....ㅎㅎ
셋이 돌아가며.....속 싸먹으며 간 보며....두리뭉실.....김장을 끝냈다....
맛이 어쩔랑가는 두고봐야할 것 같고.....
저녁에 아짐이 싸비스로 ....(보쌈 하려했는데....미쳐 삶지를 못했다...)
두부샐러드 하고.....호박에 초밥용 유부너코 들들 볶고...양송이 버섯전으로
상큼하고....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두부 샐러드 소스에 브로컬리에도 풍성하게 뿌려 먹으니......맛이..깔끔하다...
양송이 버섯은 큰 놈으로 골라....삼등분하고...밀가루 훌~훌 뿌렸다가 계란물에
옷 입혀 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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