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727

영화 소풍

지인이 느닷없이 영화 보러 갑시다~소풍 해서 영화 소풍을 보고 왔다 절친이면서 사돈이기도 한 친구사이 진금순과 고은심 약을 한 주먹씩 먹는 늙은 에미한테 또 사업 도와달라며 자기 자식 캐나다 유학도 보내야 한다며 돈 달라고 조르는 아들놈 미워 마침 올라온 사돈 금순과 같이 고향 남해로 내려가는 은심 어릴 적 친구와 고향 남해로 여행을 가는 이야기라고.. 시작은 가벼웠는데 끝나고 나올 때는 많은 생각에 마음이 먹먹했던 영화 소풍 어릴 적 친구이면서 첫사랑 이기도 한 세 친구 진금순 고은심 정태호 마음은 이팔청춘 어릴 적 마음 그대로인데 어느새 몸은 늙고 병들어 내 몸이 내 맘대로 움직여주질 않는 나이가 되었다 뇌종양에 걸린 태호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은심 골다공증이 심해 뼈에 문제가 생겨 허리를 못쓰는 ..

일상 이야기 2024.02.23

오사카 파노라마 전 후지시로 세이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후지시로 세이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오사카 파노라마 전을 관람하고 왔다 후지시로 세이지라는 작가도 카게에라는 그림자 작품도 처음 이였지만 단순히 오사카라는 단어에 끌려 다녀온 전시였지만 예상보다 멋있는 전시를 관람했다 100세의 현역작가이고 '카게에' 거장인 후지시로 세이지 카게에는 일본어로 그림자회화라는 뜻으로 면도날로 종이를 하나하나 오려 트레싱지를 덧대 빛을 투과해 완성하는데 모든 것에 빛을 비추고 생명을 불어넣는 수작업으로 섬세하게 오려낸 그림자의 빛과의 조화가 절묘하게 아름답고 100세 현역작가의 대단한 집중력에 감탄이 나온다 빛과 그림자는 자연과 우주의 근원으로 인간과 통하는 힘을 가지며 삶의 기쁨의 씨앗이 되어 아름답고 멋진 미래가 세계로 퍼져가길 기원하는 작가..

일상 이야기 2024.02.02

코로나에 걸렸다

코로나에 걸렸다 😭😭 관절이 시큰거리고 으실으실 하길래 감기인가 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 했더니 코 로 나 어디서 전염되었지 궁리해 본다 이틀 전 생일이어서 동네 친구들과 수다삼매경에 빠져 신나게 놀았는데 그때 한 친구가 기침하던 게 생각나서 연락해 보니 모두 콜록~콜록 그런데 다들 그냥 감기라는데 나만 코 로 나 왜 ?? 아이고 하느님 부처님 조상님요 뭔 생일 선물로 코로나를 주시나요 내가 언제 이런 거 달라고 했는교~~~ 참~~고~맙습니데이~ 나쁜 건 모두 넘 탓이니까 😠 우얏든 출근 못 한다고 연락하고 격리에 들어갔다 온~몸을 다듬이질하는 듯 자근자근 한바탕 두드리더니 찬물을 훅~품어 주름 피듯 온몸에 한기도 몰려온다 한기가 좀 가라앉는다 싶더니 코에 수도꼭지 달아 열어놓은 듯 콧물이 손 쓸세 없이 ..

일상 이야기 2024.01.26

즐거운 출근길 커피 한잔

겨울이 오기 전에는 운동 삼아 걸어 다니던 출근길 눈 오고 추운 겨울 버스 타고 다니며 오고 가는 길에 찾은 새로운 재미 커피 한잔 일찍 오픈하는 별다방에 들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손안에 가득한 따뜻함이 기분 좋게 한다 아직은 어둑한 시간 집을 나서지만 재계약 사인 하고 신나는 발걸음 호로록호로록 마시며 차가운 거리를 걷는 나만의 즐거움이 좋다 차가운 시간 속에 조금씩 밝아지는 시간을 느끼면서 오늘 하루도 미소천사와 함께 시작하는 즐거운 출근길 참 좋다

일상 이야기 2024.01.12

아듀 2023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2023년 한 해를 함께 해온 매니저가 그만두면서 녹차 촉호 과자를 선물했다 조잘조잘 수다도 같이 떨어주며 2023년 한 해 즐겁게 함께 한 고마운 젊은이 또 다른 길을 찾아 길을 떠난 매니저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언제나 익숙함이 필요한 헤어짐의 시간이다 차분하게 내리며 2023년을 마무리하는 날씨 따듯한 아메리카노와 촉호과자 날씨와 잘 어울린다 Welcome 2024 나이 들어가며 기운 딸리는데 힘 겨루기 하지 말고 궁합 잘 맞춰가며 지내보자~! Thank you 아듀 Good bye 2023

일상 이야기 2023.12.30

안경 김서림방지에 바세린이 최고

날씨 추워지면서 버스를 타거나 밖에서 실내로 들어가거나 마스크를 쓰면 안경에 김서림이 시야를 답답하게 한다 주방세제로도 닦아보고 린스도 써보고 김서림 방지 안경닦이로도 닦아봐도 영~신통치 않아 불편했는데 너튜브보고 바세린으로 닦아봤는데 만족도 최상이다 😄 면봉으로 바세린 살짝 묻혀 골고루 바른 후 안경닦이 수건으로 꼼꼼히 닦으면 김서림이 안 끼고 혹시 김이 서려도 금방 사라져 안경 김 서림 스트레스가 줄었다 한번 닦으면 일주일 이상 유지가 돼서 그것 또한 편리하다

일상 이야기 2023.12.01

작고 귀엽고 편리한 델키찜기

작은 사이즈이지만 너무 편리하고 본전 다 뽑고 애정하는 델키찜기 계란.. 양배추.. 만두 등 뭐든 옹기종기 넣고 시간 맞춰놓으면 알아서 잘 쪄지는 찜기 이단으로 사용해서 생각보다 많은 양을 찔 수 있어서 편리하다 감자. 한입 호박고구마도 같이 넣고 30분 돌려두면 끝 30분 후에 찜기서 꺼내놓으니 작은 쟁반에 가득하다 밤도 한번 먹을 만큼 찔 수 있어서 좋다 본전 뽑은 계란찜 찜기가 없었을때는 전자렌지를 이용해서 먹었었는데 두세 번 넣었다 뺐다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15분 돌려놓으면 부들부들 촉촉하게 만들어지는 계란찜 계란찜 좋아하는 김 씨 줌마네 너무 편리하고 맛있다 음식을 찌고 나면 찜기 바닥에 요렇게 물방울 자국이 생긴다 뜨거울 때 화이트식초 두세 방울 넣어두었다가 찜기가 식은 후 닦으면 금방 깨끗..

일상 이야기 2023.10.26

라떼는 말이야~ 지도책에서 찾은 나의 추억여행

책장 들여다보다 찾은 지도책에 눈길이 꽂혀 잠시 추억여행에 빠졌다 30여 년 전 라때는 말이야 이렇게 여행을 다녔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추억의 시간 요즘처럼 구글맵등 인터넷 이 활발한 시절도 아니고 하나하나 여행 가이드북과 지도책을 공부하며 정보를 얻어 여행을 다니던 시절 어딘가로 여행을 가려면 트리플 에이 (AAA)에 가입을 하고 지도를 받고 설명을 듣고 가볼 만한 곳이나 숙소등의 정보를 얻고 김치와 밥솥 그리고 포트를 챙겨서 여행을 했다 넓은 미국은 지역마다 주는 지도의 모양도 다르다 여행하고자 하는 주에 들어가면 트리플에이를 먼저 찾아가서 정보를 얻는 게 제일 빠르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타 지역으로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이라면 회원가입이 필수였었다 네비게이션이 없던 시절 트리플에이에..

일상 이야기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