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깍두기가 있었다......
사이다 너코 담으면 설렁탕집 깍두기가 된다고.....
어느 요리사이트에서 읽고.....프린트해서.... 열시미 시간 재가며 담갔었다....
사흘을 익히라고 해서 사흘동안 익혀 맛을 보니....
흠..흠....
그런대로 맛이 조아 냉장고에 자~알 너어놨었다....
그리고 잊었다....
냉장고에 깍두기가 있다는 것을....
그리곤...
시~어빠진 김치 먹으면서도....깍두기....잊었다...
으...김치 또 담글때 됬네.....김치 담기 귀차니즘에 빠져....두개 씩
집어드는 김치에 제동을 걸었었다....
김치 담기 힘든데....하나 씩만 먹어.......
어제...
김치가 달랑거려.....하는 수 없이 반 박스 사다가 담가.....지금...부엌구석에서
익어가고 있다....
오늘...
여기저기 돌아다니다.....설렁탕 깍두기에 눈이 멈췄다......
깍두기....깍두기.....
아~~깍두기가 냉장고에 있었지.......으흐흐....
우얄꼬.....이 정신머리를.....
부엌의 냉장고가 쪼그마해서(120 정도)....주인 집에 얘기해서 쪼그마한 넘을
하나 더 쓰고 있는데.....시원치 않아 저장용으로 거실에 두었다...........
김치 통 하나 들으가면 다른 것 넣을 때 자리를 잘 살펴야 하기 때문에....
부엌냉장고엔 김치통이 들어가 있어......거실 냉장고에 너어두고.....
문 닫고 돌아서며.....잊었었다......깍두기를.....
설렁탕 깍두기에 삘이 꼿히며.....냉장고로 달려 문을 활짝 열어젓히니.....
그 속에 깍두기가 까~꿍~......
아~~몬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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