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이야기

새 달력.....

김씨줌마 2005. 1. 1. 02:27

이곳은 아직 뉴이어 이브.......

낼은 까치 설날.....

나이 들어가는 것인지.....이국에 나와있어서 인지....

새해가 온다는 것 에 대한 설레임도 없고.....그저......건조하기만 하다.....

아들이 고 3 이 되고....이것저것 생각해야하고....결정해야 할 일들만이

머리속에 가득하다......

 

해마다 서너권씩 들어오던 달력이  이번에는 달랑 하나다.....아니.....두개....

하나는 은행에서.....하나는 뉴몰던의 중국집에서 얻었다.....

달력인심이 적어졌다 하더니......

식구들 생일.....각종 집안 행사일에 동그라미 표시하고  주절이주절이 계획된

일정 표시하고.......잘 보이는 곳에 걸어뒀다.....

유난히 달력을 마니 두고 사는 편인데.....이번에 하나라서 영~신경이 쓰이고 있다.....

잊어버리길 잘 하는 통에.....

각각의 달력에 동그라미 표시해서 여기저기 걸어........

눈 돌리면 달력.....눈 돌리면 달력....했는데.....

 

달력 아쉬워하던통에 중국집에서 하나 준 다기에 덥석 업어왔는데.....

요즘 분위기하고 사뭇틀려 식구가 모두 들여다 보며 웃었다.....

예전에나 볼 수 있었던.....한복달력......

아들은  이런류의 달력이 생소하여  이상스럽다며 웃는다.....

 

dal3

 

dal1

 

dal2

 

 예전엔 마니 보던 모습의 달력이라 자꾸 들여다 보니 친근하기까지 하다.....

곱게 차려입은 한복 여인의 모습이  아름답기도 하고......

냉장고 앞에 두면.....울 냄편 살만 찌울려나.....

 

새해에는 .......새해에는.......

그냥....

편안했으면 조켔다.....

모든 일들이 순조로와 어려움 없이 편안했으면 조켔다.....

 

모든 님들도 두루~두루 편안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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