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내 목소리가 날라다닌다고 한다....
아들이 그렇게 좋아요~라고....놀리기도 하고....
자대로 오고나선 연락도 자주오고.....면회 가서...
잘 지내고 있는 모습 확인도 하고 오니....이젠....2년....
금방 가겠다~싶은게....사람 마음이 참으로 간사하다....
저 이등병 마크와 이름표를 군복에 정식으로 훈련 끝나는날 제 손으로 달고
자대로 와서 자대에서 제대로 재봉틀로 박아주었다고 한다....
그 전까진 몇 번 누구....하다가....이젠 이등병 이다....
편지 받아볼땐 어른스러워 진것 같더만...쪼잘쪼잘 거리는거 봐서는
아닌것 같고.....에미애비랑 걸을땐 평소처럼 휘적휘적 걷더니....
복귀하려고 정문에 다가가니...걸음걸이 제대로 나오는게 우습기도하고....
군기가 들어있는것 같기도하고 ...ㅋㅋ
모쪼록....2년....군 생활동안....무해무탈하게 지내고....
건강하고 씩씩한 사나이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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