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던 지난 몇일사이 아이가 백일휴가를 나왔다가 오늘 귀대를 했다...
잘 도착했다는 전화연락을 받고서야 마음이 놓였다....
백일만에 처음 휴가 받아온 녀석이었는데....
에미가 병원을 들락달락 거려 제대로 챙겨줄 여가가 없었기도 하고...
제 녀석도 친구들 만나느라 바빠....많지도 않은 식구가 오붓하게 식사도
제대로 못했었지만..그 와중에 냄편 생일이 끼어 있어서 그나마 서운한 마음을
접을 수 있었다....
녀석이 나오면 뭐 해서 먹일까 궁리궁리 했었는데....
막상...휴가 나올때.. 때 맞춰 병이 나서 몸 따로....마음 따로......
먹어보라고 챙겨온 건빵....건빵 안에 있는 별사탕은 여전히 맛있다...
군기는 도착한 10분만 들어있는듯....여전한것 같았지만....
이불 개는 솜씨를 보면....군기가 든 듯도 한데.....조잘거리며 게으름부릴땐
군기....어디로 놀러 간듯하다.......
다행히....냄편 생일이 들어있어서....
하루저녁....모처럼....식구가 ....제대로 식사를 했다....
이것저것 ...해 줄께 많았는데....
4박5일...지내다보니...언제 지났나싶게 후다닥 가버려...어느새...
복귀할 시간이었다....
아들 사랑이 극진한 냄편....
생일에 아들없어 쓸쓸할까 했더니....이러케 시간이 되서....아비를 즐겁게
해 주었다....아무래도....둘이....천생연분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