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이야기

집 구하기 어려워.....

김씨줌마 2005. 3. 8. 18:26

세를 들어야 할 사람은 만코.....집은 없고......

요즘 이곳은  집 구하기 너무 어렵다.....

새로 나오신 분이 거주할 집을 보러 다니고 있다....

이곳에 나오시는 분들의 생각 중 착각의 하나가....

영국은 선진국이니까....모든 게 좋을꺼 같고.....집도 근사하고...

큰것으로 생각한다.....

물론...근사하고 큰 집도 있지만....우리같은 형편의 사람하곤 거리가 먼

얘기다....

 

물건이 부동산에 나왔다해서 바로 보러 갈 수도 없다.....

집이 비어있으면 있는대로 .....사람이 살고 있으면 살고있는대로....

집을 투어할 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비어있을땐 집 주인과....사람이 살고 있을땐 그 집의 거주자에게 하루

전에 연락을 해서  약속시간을 잡아야 그 집을  둘러 볼 수가 있다....

물론...부동산 직원과 함께....

 

대부분의 영국 집들은 조그마 하다....

겉에서 보기엔 덩치가 있어 커 보이지만....안 으로 들어가면...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안케...내부구조가 조밀조밀하다.....

우리 같으면 거실과 다이닝 룸을 터서 넓은 거실 하나를 원하겠지만....

이 사람들은 넓은 거실을 둘로 나눠서 개인이 즐길 수 있는 리빙 룸과

손님들이 왔을때 식사하며 놀 수 있는 다이닝 룸으로 분리를해서 사용

한다.....

집이 이층일경우....

아래는 주방과 거실....다이닝 룸이 있고.......위에는 침실과 욕실이 있어.

개인공간이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고.....

위의 공간은 집 주인의 허락없이 올라가면 매우 큰 실례가 된다....

집이 뽀족하게 삼층일 경우....

아래는 주방만 있고.....이층은 침실 하나와 거실...욕실....

삼층에 침실이 있는 경우다.....

이..이층..삼층..건물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집의 공간이 작다는

것이 문제다.....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생각하고.....예전의 나도 같은 생각을 했었다....

넓은 이층과 삼층으로.....

그러나...이곳은 정말...좁고....너무너무 오래된 집들이 만타....

물론....넓은 집도 있지만....가격 높아 구하기 어려운점이 있다....

10년 된 집은 너무나 새 집이다....

보통 50~60년이고.....100 여년 된 집들도 즐비하게 세입자를 받고있다..

 

이곳에도  현대적으로 고치는 집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기본적인 골격구조는 바꾸지 않기때문에  공간의 좁음은 변함이없다....

이 구조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는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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