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대~충 마무리...

김씨줌마 2008. 6. 23. 20:06

3월부터 시작된  집안일등  행사가 6월을 기점으로 대~충 마무리 단계다...

이제...담 주 토욜 한번만 마무리하면....추석때까진 한 숨 돌리겠다...

6월만해도  친정부모 생신....이모생신...시아버지 제사...친척어른 회갑....

얼굴을 내밀어야 하는 결혼....

 

골고루....사람 노릇해가며 산다는게 가끔은 숨이 찰때가 있다....

시아버지 제사에 3월에 결혼한 조카 딸이 신랑과 함께 왔었다...

조카 딸이 기대며 조그맣게 얘기한다...

숙모...여자가 결혼하면 얼마나 힘든건지 알았어.....

엄마나...숙모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것같애....한다...

피부로 느꼈어..?하니...고개를 끄덕인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게......행복하기도 하지만...

아내로...며느리로..산다는게...힘들다는것을 느끼기 시작하는것 같아

안쓰러운 맘도 들었다...

그 아이도....이제...어른이 되어가는거겠지....

예전에 내가 느꼈던 또 다른 감정을 그 아이도 냄편과 시댁에 젖어들면서

느끼는것 같았다....

 

딸을 키워보지않아....딸을 바라보는 형님의 맘은 알수가 없지만...

아들이나 딸이나...자식을 서로 나누어 갖는 마음에선 안쓰러운마음은

같지않을런지....딸이 더 깊을까..!!..

어쩔수없는  시엄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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