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송년......
무자년.....올 한 해를 돌이켜보자니.....
참...부산스러웠던 한 해였다....
1월에 하던 일 그만 두면서....병원 출입 시작하고....이런저런 집안일로....우울하기도 했었고....
생~전처음으로 추첨에 당첨도 되어.....좋~은 공연도 보고.....아이의 뜻하지 않은 일로....놀라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발령으로 미국까지 와 있다....
사람일은 알 수 없다더니....맞는 말인가 보다....
연말이라 ....이곳에 나와 계신 식구들과.....주말에...집에서 모임을 하고....
또 다른 곳에 초대도 되어 다녀오기도 했다.....
아름답고....예쁜 집이었다....
숲 속에 듬성듬성 있는 싱글하우스들....
저 안에는 어떤 모습일까....늘 ....궁금했었는데.....기회가 생겼다....
초대된 집에 가는 길에....예쁜 집....
새로 꾸며지는 주택단지라....깨끗하고....모습이 비슷비슷한 집들이.....여기저기....듬성듬성....자리잡고 있다..
우리가 초대되어 갔던 집......저 뒤에는 운동장 만한 뒷 마당이 자리를 잡고 있다...
들어가기 전....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부부의 안내를 받아....들어가니....
입구에 저러케 아름다운 트리가 반겨주었다....
3층 구조로 되어 있는 집에 계단 위로 올라가면......가족이 쓰는 침실 4개....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게스트룸 하나.... 집 전체에......리빙룸 일곱개...화장실....주방......
집 주인의 안내로 집안을 돌아보고.....너무 예뻐서....양해를 구하고....다른 분들 오시기전에....얼른....
집 주인의 안내로....집안을 돌아보며.....십여년 이상 수집한 물건과 애장품들에 얽힌 사연도 듣고...
(물론....집 주인은 한국 분이셨다....) 그 중에.....이 축음기...
이 축음기가 102년 되었다고 하는데.....소리가....너무너무....아름답고....맑았다....
영화나 티비에서는 많이 들어봤던 축음기 소리.....
실제로 들어보긴 처음이었는데......소름이 돋을만큼.....맑은 소리를 내었다....
축음기의 문으로 스피커의 볼륨을 조절하였다......처음엔....그냥....수납용으로 쓰는가 보다 했더니....
문을 조금씩 열 수록....소리가 커져....저절로....감탄이 나오고....감동스러운 마음이었다....
물론....그 안에 판을 수잡 할 수도 있다.....문을 저렇게...최대한 열고....한 동안....음악감상에 젖었었다...
집이 넓어서일까....40여명이 모였는데도.....북적거림이 느껴지지않고.....도란도란 얘기소리와...
아름다운 음악과.....즐거운 웃음소리만이 들리는......색다르고...아름다운 모임을.....미국에서......처음으로....
느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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